김성일 /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
세상을 살다 보면,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과 자신을 비교해서 감사와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나보다 멋지고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신을 비참함과 불행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항상 더 윤택하고 더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란 점에서 이해도 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해석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점이다.
사실, 너무나 멋지고 큰 성공을 이루어 부러움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람의 정점에서 보이는 가장 화려한 시기일 것이다. 당연히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절정기 모습과 현재 고되고 팍팍하여 견디기 힘든 시기의 나와 비교를 하니 나는 더욱 세상 살맛이 나지 않고 슬프고 비참하기만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자세이며 목적인지 논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절대로 간과하면 안 될 것이 있는데, 성공한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그 시점이다.
가장 힘든 시기의 나와 그것도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돋보이도록 띄는 성공한 사람의 삶을 비교한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하지도 않고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삶의 참 목적을 깨닫고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래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사람이라면, 공평한 비교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그나마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실감에서 자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간과하시면 안 될 것이 있다. 그렇게 화려하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도 또다시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고 세상의 제일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을 칠 수도 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고 인생은 새옹지마 돌고 도는 것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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