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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종교의 자유 성명서 발표

기사승인 2021.06.02  16: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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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종교 대표 “종교 자유가 억압 받고 있다”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Cataluña) 지방의 종교 단체 대표들이 종교의 자유 침해에 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카탈루냐 지역의 복음주의 개신교, 천주교, 유대교, 이슬람교 및 정교회 대표로 이루어진 GTER(Grupo de Trabajo Estable de Religiones de Cataluña)은 이번 성명서에서 스페인 사회 내 종교 단체를 향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밝혔다.

   
▲ 카탈루냐 지역 거리 모습(La Seu d'Urgell, Jorge Franganillo / CC BY)

이들은 “최근에 표현의 자유에 관한 논쟁이 일고 있는데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반(反)유대주의, 이슬람 혐오와 기독교 혐오를 비롯한 종교 단체 혐오가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TER은 “종교적 신념은 인간 삶의 근본적 측면 중 하나로 인간 생에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의 존재 방식을 결정하고, 인간 실존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이처럼 인간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교의 영향은 “사회의 선을 위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GTER은 언론과 정치권에서 표현의 자유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그러나 인간에게 표현의 자유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인간은 종교의 자유를 갖고 있으며 이 자유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따르고 표현할 자유, 자신의 종교 때문에 박해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조롱받지 않을 자유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스페인 헌법 20조와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rliamentary Assembly of the Council of Europe, PACE)가 2015년 1월 29일(현지시간) 결의한 사항을 언급했다. 유럽평의회의원총회는 지난 2015년 종교적 사안과 관련해 폭력과 불관용을 부추기는 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이어 GTER은 “인간 존엄의 초석이 되는 종교적 자유를 위해” 종교 혐오에 대항하여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식 발표에 따르면 카탈루냐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는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탈루냐 지방의 개신교 인구는 7%로 집계됐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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