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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제1성전시대 남유다 성벽 발굴

기사승인 2021.07.15  1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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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남유다를 여러 번 지켜낸 성벽”

   
▲ 발굴된 동쪽 성벽 모습(Koby Harati/City of David)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에서 제1성전시대 예루살렘 성벽 일부가 발굴됐다. 이와 더불어 바벨론 침공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도 함께 발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이 7월 14일 수요일(현지 시간) 2,700여 년 전 건축되었으며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공한 주전 586년에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쪽 성벽 일부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성벽은 약 2.5미터 높이에 5미터 길이다.

   
▲ 발굴된 동쪽 성벽 모습(Koby Harati/City of David)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에 의하면 “이 성벽은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주변 국가의 침공으로부터 남유다를 여러 번 지켜낸 성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벽 발견 이전에도 영국의 고고학자 캐이틀린 케니언(Kathleen Kenyon)이 1960년대 동북쪽에 위치한 성벽 일부를 발굴한 바 있다. 이로부터 약 10년 후에는 고고학자 이갈 실로(Yigal Shiloh)가 동남쪽 성벽 일부를 발굴했다.

두 번의 성벽 발굴 이후 고고학자들이 발굴된 동북쪽 벽과 동남쪽 벽을 연결하는 성벽을 찾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랫동안 성벽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자 일부 고고학자들은 기존에 발굴된 성벽의 연대를 확신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동쪽 성벽이 발굴되면서 기존 성벽과 이번에 발굴된 성벽 모두 제1성전시대의 유적인 것이 확실시됐다.

예루살렘연구센터(Jerusalem Research Center)의 필립 부코사보비치(Filip Vukosavović) 박사는 “높이와 길이가 각각 1미터 정도 되는 성벽 일부를 발견한 순간 우리 발굴팀이 무엇을 찾아냈는지 즉시 깨달았다. 성벽을 보는 순간 크게 감격했다”고 밝혔다.

   
▲ 성벽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이 발굴된 성벽 위에 앉아 있다(Yaniv Berman/Israel Antiquities Authority)

학자들은 성벽 뒤에서 당시 가옥의 잔해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학자들은 “성벽 발굴 작업을 통해 바벨론의 남유다 침공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잔해 일부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고고학자들은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도 함께 발굴했다. 주전자와 냄비 조각 등이 발굴됐으며 석재로 만든 바벨론 도장도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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