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있잖아요. 사실, 이건 꼭 아셔야 합니다

기사승인 2021.07.21  14:11:42

공유
default_news_ad1

김성일 /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세상 사람들이 종교를 갖고자 하는 목적은, 절대자에게 의탁하여 자신의 힘든 문제를 해결 받고, 조금 더 나아가 그 종교가 가르치는 바에 따라 선하게 살려는 것으로 안다. 다시 말해 인간 쪽에서 스스로 정한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종교도 자신이 선택하여 믿는 것이고, 그 종교의 창시자의 여러 깨우침을 삶에 적용하며 그가 제시하는 여러 가지 규칙들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그런 사람들의 믿음의 대상은 인간의 사상과 철학일 뿐이다.

때문에, 그러한 세상의 종교들은, 믿는 자와 그 종교의 창시자 혹은 신격화된 인간이나 신들과 개인적이고도 인격적인 교제가 거의 없다. 이 땅에서의 형통과 문제 해결만을 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자신의 정성과 열심을 많이 드려 많은 복을 받고, 신의 노여움을 덜 사고, 나쁜 일만 안 생기게 하면 자신이 가진 종교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죽음 이후의 문제는 ‘이 땅에서 최대한 선하게 살다 보면 좋은 곳으로 가겠거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죽음 이후의 영원한 운명은 죽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땅에서 착하게 살면 당연히 구원받는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인간들의 보편적 생각이다. 물론 착하게 산다는 것의 기준은 당연히 그 종교의 계명을 얼마나 성실히 준수하느냐의 문제이고,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말하는 수준을 넘는 선이면 되는 것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할 것이며, 그러면 구원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나는 다른 이보다 의롭다.”고 여기는 자만의 결과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와 비교해서, 기독교는 정반대다. 물론, 기독교 안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현실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 받고 그분의 도덕률에 따라 선하게 살려는 수준에서 기독교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그 상태에 머무른다면 그는 기독교적 믿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런 자들은 구원의 확신도 거의 없다.

사실, 기독교는 그 기원과 목적을 인간들의 필요와 요구와는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이고도 주관적인 뜻과 계획에 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죽음 이후의 영원을 결정하는 것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

위와 같은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주관하시되,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가 그것을 가름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따라서 ‘이 땅에서 최대한 선하게 살다 보면 구원 받겠거니’ 여기는 것은 기독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과 삶을 절대적으로 주관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린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이란 '하나님이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려고 역사 속에 실제로 개입하신 것'을 믿는 믿음이다.

기독교의 복음을 받아드리면, 죽음 이후의 운명도 죽음을 경험해야 아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며 또 그때까지 자기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던 악한 마귀의 세력은 물러가고 새로운 피조물로 중생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이 땅에서 이미 구원이 확정된 것이다.

물론, 이런 중생을 거친 신자도 육신을 가진 연약한 인간인지라 죽을 때까지 계속 실족하며 죄를 지을 수는 있다(대부분의 경우에 성화는 살면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원이 취소되지는 않는다.

구원이란 한 인간의 본성을 완전히 선하게 바꿔주거나 그가 지은 죄를 아예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는 자에게 ‘예수님 십자가의 의’를 덧입혀서 ‘죄인에서 의인으로’ 그 신분만을 바꿔주는 것이다. 더불어 이 사건으로 인해, 믿는 자들에게는 죄에 대한 형벌이 완전히 면제되고 천국의 영광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원이 취소되지도 않는다’ 하여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것 같은 ‘도덕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신자들도 선하게 되는 일에 마땅히 혼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조차도 신자의 성품과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보호해주시는 성령님과 함께할 때 가능한 것이다.

Five Solas
•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 Sola Gratia (오직 은혜)
• Sola Fide (오직 믿음)
• Soli Deo Gloria (오직 주만 영광 받으심)

김성일 집사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