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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기뻐하는 교육 상상(想上)하라”

기사승인 2021.08.12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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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10회 교사컨퍼런스 개최

29개 학교 274명의 교사 온라인 참여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지난 7월 27일, 28일 양일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제10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가 열렸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컨퍼런스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컨퍼런스로 열렸다.

온라인 컨퍼런스였음에도 불구하고, 29개 학교 274명의 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29개 학교 274명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참여한 제10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

주제 강사로 나선 사단법인 꿈틀리의 오연호 대표와 재단법인 교육의봄의 송인수 대표를 비롯한, 10명의 선택 강의 강사진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을 상상(想上)하며, 그리스도의 평안과 사랑 안에서(安愛), 우리 교육을 계속해서 혁신(革新)해 나갈 것을 도전하였다.

첫째 날 주제강연을 맡은 사단법인 꿈틀리의 오연호 대표는 ‘교육이란 그 사회의 중심 철학을 다음 세대에게 일상의 문화가 될 수 있게 전수하는 것’이라며, 행복 지수 1위 국가라 불리는 덴마크의 행복 비결에 교육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들의 중심 철학인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 사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런 삶을 위한 교육을 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4가지 힘(① 자기주도성-스스로 선택하는 힘, ②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힘, ③ 협력의 기쁨을 알아가는 힘, ④ ‘인생은 살만해, 인생은 내내 성장기야’라고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길러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주제강연을 맡은 재단법인 교육의봄 송인수 대표는 교사 시절 본인은 더 없이 행복했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교육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독교사 운동에 뛰어들고, 그 이후 더 풀기 어려운 과제인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운동을 했던 이력을 이야기하며, 지금은 결국 기업의 채용 문제 등 사회의 변화를 일으켜 교육의 변화를 견인하는 <교육의봄>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육의봄>의 핵심 과제로, 10여개 형태의 기업군의 채용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라는 메시지를 전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약하자면, 일반 국민이나 학부모가 생각하고 있는 채용에 대한 이해와, 실제 최근 기업 채용의 현실 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인데, 송 대표는 학벌 스펙 중심의 채용이 대세였던 시절이 물러가고,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고, AI 면접이 이루어지며, 직무 중심 채용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음을 자료를 통해 입증하였다.

송 대표는 그러므로 기독교 대안학교가 입시위주 경쟁교육(생존교육)도 같이 해 달라는 요구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 오던 가치 교육과 소명 교육, 역량 교육을 더 잘 해내서 그 결과를 입증해 내는 곳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식 강의에서는 ‘학습지원대상 학생(느린학습자 등), 어떻게 도울까?’(최인영 교장), ‘전문적 교사학습공동체, 어떻게 세울까?’(이종철 부소장), ‘교실 속 비주얼싱킹’(공세환 연구원),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러닝 퍼실리테이션’(정강욱 대표), ‘1년의 방학(갭이어)을 보내는 청소년들 이야기’(이수진 대표), ‘온라인 학교,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김재현 교사), ‘학생 개설 수업, 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사훈 교감), ‘기독교적 수업, 어떻게 해야 할까?’(이정미 교수), ‘이야기로 배우는 모금 원리’(이원규 대표), ‘기독교학교 교장 리더십’(박상진 소장) 등의 강의가 열려서 개별 학교 선생님들의 세밀한 필요들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교사들은 ‘발랄한 만남의 시간(소그룹 친교 시간)’, ‘지혜가득 소그룹 나눔(교과목별 모임)’ 등을 통해 다른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를 주최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측은 “기독교대안학교가 10년, 20년 세월을 지나오면서 입시라는 벽을 만나다 보니, 자꾸 세상 교육과 비슷해 지는 경향이 있어, 다시 하나님의 교육을 상상하고 그에 따른 혁신을 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는데, 많은 학교들이 같은 마음으로 호응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으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교사는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서 함께 수고 하고 계셨네요”라며, “이렇게 함께 하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고, 울컥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는 다음 2023년 대회에는 꼭 다시 얼굴을 마주 대하며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무리되었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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