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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 심하보 결별? 내부 분열 양상

기사승인 2021.09.09  16: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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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방송 통해 서로 입장 밝혀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비성경적 발언으로 이단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 전광훈 씨(사랑제일교회) 측 내부에서 분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 씨는 자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를 향해 “다른 단체를 만들어 장난을 치고 있다”며 불쾌한 심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자칫 내부 분열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 전광훈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심하보 목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전광훈 씨는 지난 9월 1일 자 ‘주사파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fUViv5tShLw )을 통해 “내가 감방을 갖다 왔다. 그 사이에 심하보 목사와 몇몇 사람들이 야, 전광훈이는 틀렸다. 우리끼리 따로 하자 다른 단체를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장난을 쳤다”며 “이00 장로를 앞세워서 또 다른 단체를 만들었다. 단체를 만드는 것은 좋다. 왜 모여서 전광훈 목사 욕을 하느냐”라고 말하며 심하보 목사를 향해 거친 표현의 발언을 쏟아냈다.

전 씨는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이미 보고를 받았다”며 심하보 목사로 인한 내부 분열 기류를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감옥에서 나온 뒤, 모른 척하고 심하보 목사에게 전화를 했다. 자원해서 또 왔다. 유도하려고 말했다”며 직접 자신이 심 목사에게 직접 유도 질문을 하여 그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지난 해(2020)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바 있다.

전 씨는 심 목사가 다른 단체를 만들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유는 자신만이 광화문 운동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심하보 목사는 단체를 만들면 안 되냐, 안 된다. 왜. 지금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 유일한 희망 하나가 무엇이냐, 광화문 운동이다. 건국 후 70년만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절대로 갈라지면 안 된다. ... 나는 한국교회 135년 역사의 정통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전광훈 씨가 자신의 측근과 결별 언급한 발언은 그의 또 다른 측근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광훈 씨 측근으로 알려진 조00 목사도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조 목사는 ‘헤00, 안00, 심하보 3방송 결별 선포’(https://www.youtube.com/watch?v=yaWW60D32Ys )이라는 제목의 지난 8월 30일 자 등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심하보 목사 등 몇몇 사람들과 결별을 선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심하보 목사의 설교 방송을 재송출하며 심 목사의 설교가 자신들을 향해 비판하는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심하보 목사도 이에 대한 반응을 했다. 그는 ‘오해하지 마세요. 심하보 목사입니다’라는 제목의 역시 유튜브 방송(8월 24일자.https://www.youtube.com/watch?v=tmBUp3tJOGc )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한 바 있다.

심 목사는 한 마디로 ‘오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광훈 씨와 결별하려고 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심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옥에 있을 때, 전광훈 목사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그래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동지를 모았으면 좋겠다 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바알 앞에 무릎꿇지 않은 7천명의 용사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내가 방송을 해서 7천명을 모아 보아야겠다 해서 방송을 했다”며 “목적은 전광훈 목사를 위해서 였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한 마디로 전광훈 씨를 돕기 위해서 7천 명을 따로 모으려고 했을 뿐, 분열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러한 심 목사의 해명에 대해 전 씨 측근들은 또 다른 비판을 하기도 했다.

전광훈 씨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날 보고 사람이 아니라 그래, 성령의 본체라 그래” 등 비신앙적인 발언으로 예장 합동, 예장 고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연구 대상으로 지목됐다.

전광훈 측의 내부 분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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