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 워싱턴DC에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DC(Washington, D.C)에서 지난 25일 토요일(현지시간) ‘순교자를 위한 행진’(March For the Martyrs) 행사가 열렸다. 순교자의 행진은 신앙으로 인해 핍박받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을 위한 행사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 지난 해 열린 순교자를 위한 행진 행사 모습(순교자를 위한 행진/Our Sunday Visitor) |
오후 3시(현지 시간) 워싱턴DC의 내셔널몰공원(National Mall)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수백 명의 미국 성도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진은 내셔널몰공원에서 시작해 백악관까지 이어졌으며 행진 후에는 여러 기독교 인사가 간증하고 연설하는 저녁 행사도 준비됐다.
저녁 행사에서는 박해로부터 살아남은 기독교인은 비롯해 션 포이트(Sean Feucht) 찬양인도자, 차이나에이드(China Aid)의 밥 푸(Bob Fu) 목사, 데이빗 커리(David Curry)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 회장 등이 연설을 맡았다.
▲ 지아 차콘 포더마터스 회장 |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아 차콘(Gia Chacon) 포더마터스(For the Martyrs) 회장은 “박해 문제에 관해서는 기독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핍박받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콘 회장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성도들이 쫓기고 목숨을 잃고 있다”며 “지금 아프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전 세계 곳곳 많은 나라에서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 세계는 기독교도 핍박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콘 회장은 “우리는 복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고 정부와 반(反)기독교 단체로부터 박해받는 모든 성도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처음 개최된 순교자를 위한 행진 행사는 작년 9월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롱비치(Long Beach) 지역에서 열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미국 기독교인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로 행사 장소가 옮겨졌다. 포더마터스 측은 앞으로도 매년 워싱턴DC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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