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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반대 행진...수십만 명 참가

기사승인 2021.10.29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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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기독교 비영리기구 A21 주최, 71개국 참석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전 세계 71개국에서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워크포프리덤”(Walk for Freedom) 행진 행사가 지난 10월 16일 토요일(각국 현지시간)에 열렸다. 기독교 비영리기구 A21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인 수만 명이 참여해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 스페인 마드리드(Madrid)에서 열린 워크포프리덤 행진 행사 모습(A21)

A21 측은 “인신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전 세계 지역 사회가 인신매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21은 14개국에 19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3년 이상 인신매매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현대판 노예제를 뿌리 뽑기 위해 일해 왔다.

워크포프리덤 행사 참여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침묵 속에서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수백만 명이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예제는 지금도 존재한다”, “모든 곳에서, 영원히 노예제를 폐지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포스터를 들고 행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더불어 행사 참가자들은 행인들에게 인신매매 정보와 인신매매 신고 방법 등이 게재된 전단지를 배포했다.

   
▲ 덴마크 행진 참가자들이 침묵 속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A21)

A21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4천30만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 200명당 한 명 꼴의 숫자다. 인신매매 피해자 중에는 어린아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다 무노즈(Loida Muñoz) A21 스페인 지부장은 “인신매매는 현대판 노예제라고 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들이 착취를 목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무노즈 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신매매범들이 범죄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신매매를 막기 위한 노력과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며 “그렇기에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전 세계인들의 행진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중요성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내년 워크포프리덤 행사는 각국의 현지 시간에 맞춰 10월 15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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