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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투리아스어 성경 완역

기사승인 2021.11.10  1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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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스페인 마드리드, 30여 명의 전문가 참여

   
▲ 아스투리아스 센터에서 아스투리아스어 성경을 소개하고 있다(마드리드 아스투리아스 센터)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Madrid)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스투리아스 센터(Centro Asturiano de Madrid)에서 10월 28일(현지시간) 아스투리아스어 성경 완역을 축하하고 아스투리아스어 성경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스페인성서공회에서 1988년 9월부터 진행해 온 아스투리아스어 성경 번역 작업은 30년 만에 그 결실을 맺어 올해 3월 최초의 아스투리아스어 완역 성경이 공식 출판됐다.

아스투리아스어는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자치지역인 아스투리아스(Asturias)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아스투리아스 외에도 레온(Leon)이나 칸타브리아(Cantabria) 등의 스페인 지역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2018년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약 20만 명의 인구가 아스투리아스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3월 아스투리아스어로 최초 출간된 성경(스페인성서공회)

이번 행사에는 발렌틴 마르티네즈-오테로(Valentín Martínez-Otero) 마드리드 아스투리아스 센터 회장과 스페인성서공회의 루이스 파하르도 바케로(Luis Fajardo Vaquero)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스투리아스어 성경 번역을 위해 여러 명의 성경학자와 언어학자 외에도 중학교 교사, 작가 등이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리카르도 모랄레하(Ricardo Moraleja) 스페인성서공회 번역부장은 프로테스탄테디지탈(Protestante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신학교 및 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중학교 교사, 작가, 신학자, 목회자 등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이번 성경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며 “이들의 도움을 통해 신학적, 문학적으로 훌륭한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랄레하 부장은 “아스투리아스어와 히브리어 두 언어 모두 정통한 학자를 찾기 힘들었다. 성경 번역을 위해 아스투리아스어 언어학자들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역

아스투리아스어 성경 완역은 아스투리아 지역 성도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성서공회는 “기독교 신앙을 따르지 않는 시민들 중에도 많은 이들이 모어로 된 성경을 가지게 된 것을 크게 반기고 있다”며 “아스투리아스어 성경이 교회뿐만 아니라 아스투리아스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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