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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춘 근절 목소리

기사승인 2021.11.26  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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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기독 단체 “매춘은 폭력, 착취를 기반”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의 기독 단체들이 매춘 근절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페인의 기독 단체들은 매춘이 인권을 해치는 일이자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과 착취라고 밝히며 매춘 근절을 위해 스페인의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 스페인 마드리드(Madrid)

최근 스페인에서는 사회주의노동자당(PSOE, Partido Socialista Obrero Español)이 매춘 철폐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매춘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복음주의연맹(Alianza Evangélica Española) 여성사회부의 아순 퀸타나(Asun Quintana) 부장은 스페인 언론사 프로테스탄테디지탈(Protestante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매춘은 폭력과 착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인간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매춘”이라고 밝혔다.

   
▲ 로이다 무노즈 A21 스페인 지부장(A21 Spain)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기독 단체 A21의 로이다 무노즈(Loida Muñoz) 스페인 지부장은 매춘 철폐의 움직임에 동의한다고 밝히며 “스페인 사회에서 매춘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이 동등한 기회와 도움을 받도록 하는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노즈 A21 스페인 지부장은 유럽의회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매춘 및 성 착취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매춘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로 “매춘은 매춘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불러온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매춘 여성이 사회적,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매춘 여성들이 매춘에 관여하지 않은 이들보다 폭력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춘 여성의 80-95%가 매춘을 시작하기 전 강간, 근친상간, 소아성애 등의 성폭력”을 경험한 바 있으며 “68%가 이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로이다 무노즈 A21 스페인 지부장(A21 Spain)

매춘 근절의 필요성을 역설한 기독 단체들은 스페인 사회에서 매춘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 외에도 스페인 사회에서 매춘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퀸타나 부장은 “스페인 시민들이 매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퀸타나 부장은 “매춘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독교 신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에 기반해 매춘을 근절하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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