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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목사 37년 목회 “모든 것이 은혜”

기사승인 2021.12.20  1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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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 12월 19일 빛과소금교회에서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빛과소금교회 목회 37년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제가 교회에 쓰임을 받았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았고, 또 은혜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순간에 제가 함께했다는 게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한순간처럼 지나간 37년,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이 아니었으면 감당하지 못했을 목회였습니다. 목회와 이단연구를 동시에 한다는 게 사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한국교회를 위한 이단연구 사역을 위해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삼경 목사의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3시 퇴계원에 위치한 빛과소금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최삼경 목사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이 지난 12월 19일 오후3시 퇴계원에 위치한 빛과소금교회 본당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따르는 가운데 200여 명의 성도와 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식은 빛과소금교회 114년 역사에서 처음 갖는 일이다. 1부 감사예배, 2부 항존직 은퇴예식, 3부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 추대 예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예장 통합 총회장)는 1부 예배 설교에서 “최삼경 목사와 저는 목회의 길을 35년 동안 함께 걸어왔습니다”며 “은퇴를 영어로 하면 리타이어(retire)라고 합니다. 타이어(tire)를 다시(re) 갈아 끼운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은퇴할 때 타이어를 빼고 사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이는 타이어가 굴러가지 않도록 정지시켜 놓은 이도 있습니다. 새로 바꿔서 달려가야 합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사역에 계속해서 매진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격리중인 최삼경 목사가 실시간 영상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류 목사는 계속해서 “코로나19 시국에 한국교회 1만여 개가 주일 예배를 못 드리고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희망이 되는가 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최삼경 목사님은 변함없이 그런 한국교회가 되도록 정진해 가리라 확신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원로목사, 전 총회장)는 축사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한 길, 목회와 이단연구의 길을 최삼경 목사님이 꾸준히 걸어가셨다”며 “오직 복음과 한국교회를 지키려고 한 마음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한국교회의 큰 버팀목이자 기둥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임희국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는 “37년 목회를 숫자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444개월, 13505일이 됩니다”며 “그 시간 동안 목회는 물론 이단 연구로 큰 일을 멋지게 감당해 오셨습니다. 교회 이름처럼 한국교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이단 사역으로 고소고발을 100여 건 당하시는 등 한국교회를 위해 늘 전투 현장에 계셨습니다. 이로 인해 야성이 살아있는 교회로 유산을 남겨 놓으셨습니다”라고 축사를 이었다.

   
▲ 장경애 사모(오른쪽)가 류영모 목사(왼쪽)로부터 최삼경 목사 원로목사 추대패를 대신 전달 받고 있다 

최은수 교수(GTU 객원교수, IME Foundation 이사장)는 “최삼경 목사는 이단과 종교사기꾼을 막기 위해 일평생을 사역하셨다”며 “이는 국민훈장감입니다. 한국교회는 물론 국가와 사회도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고 언급했다. 최 교수는 또한 “이단 사역은 어떤 면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사역입니다. 너무도 힘든 사역이지요. 그러나 최삼경 목사님은 계란으로 바위를 깬 사역을 해 낸 분입니다. 다양한 이단 연구와 그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삼경 목사는 실시간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외국 사역지 방문으로 인해 코로나19로 격리 기간이었다. 최삼경 목사는 37년의 목회를 ‘은혜’라고 밝혔다. 자신을 힘들게 이들조차도 ‘감사’로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은퇴 이후 계속해서 한국교회를 위한 이단 연구 사역에 매진하겠다고 앞으로의 소명을 말했다.

김창인 목사(광성교회 원로목사, 전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예배와 예식이 마쳐졌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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