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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한 목자 반지 발굴

기사승인 2021.12.24  10: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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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고대 유물, 예수 그리스도 상징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이스라엘 카이사레아(Caesarea) 해안 근처의 난파선에서 ‘선한 목자’ 문양이 새겨진 반지가 발견됐다. 이 목자 문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문양인 것으로 전해진다.

   
▲ 발굴된 반지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선한 목자’ 문양이 새겨져 있다(Dafna Gazit/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해저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카이사레아 지중해 연안에서 난파선 2척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난파선 잔해에서 로마 제국 및 중세시대의 유물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물이 발굴된 카이사레아 지역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세워졌던 지역 중 한 곳으로 성경의 사도행전 10장에서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은 사건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은 이번 발굴 작업을 통해 ‘선한 목자’ 문양이 새겨진 금반지를 발견했는데 이 고대 유물에 새겨진 목자 문양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 중 하나로 초기 기독교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해왔다.

반지에는 목자가 양을 어깨에 메고 가는 모습이 세공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들은 반지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여성을 위해 제작된 반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의 발표에 의하면 선한 목자 문양이 반지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전해진다.

난파선에서는 이 외에도 3세기 중반 로마에서 사용되었던 수백 개의 은·동 화폐와 이집트·시리아 지역을 다스렸던 14세기 맘루크 왕조 시대의 은화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윗의 수금으로 알려진 수금 문양이 새겨진 보석 반지와 도자기, 청동으로 만든 종 등이 발굴됐다.

   
▲ 맘루크 왕조에서 사용되던 화폐도 함께 발굴되었다(Dafna Gazit/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

일라이 에스코지도(Eli Eskozido)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장은 “이스라엘 해안가에는 중요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묻혀 있다. 이 유물들이 소실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스라엘고대유물관리국은 이 유물들을 발굴하기 위해 해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스코지도 국장은 개인 잠수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에스코지도 국장은 “혹시 근방 해안에서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 등을 하다가 고대 유물을 발견하게 되면 그 유물의 해저 위치를 기록하고 우리에게 바로 알려달라”며 “발견되는 유물들은 고고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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