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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의 유혹 전략을 목격한다

기사승인 2022.01.04  14: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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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월 8일 북촌나래홀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뮤지컬 천로역정 제작사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은 1월8일부터 북촌나래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재공연한다. 지난 9월 시즌1이 올라간 후 코로나로 인해서 잠시 중단했던 공연을 다시 올린 것이다.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포스터

블랙코메디 형식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고참 악마가 편지를 이용해 신참 악마를 교육시키는 형식으로 이뤄진 작품인데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한 악마들의 흥미진진한 술책과 심리가 잘 묘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촌철살인의 명쾌함, ‘예수’를 ‘원수’로 표현하는 역설·반어법, 화려한 창작음악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악마들의 7가지 유혹의 기술은 ▲ 피곤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라 △ 영혼을 위해 기도만 하고 기본적 의무에 소홀하게 하라 ▲ 세상을 목적으로 믿음을 수단으로 삼게 하라 ▲ 참, 거짓을 따지는 생각을 못 하게 하라 ▲ 세상의 기준과 관습과 유행에 따르게 하라 ▲ 미래의 무지개 꿈을 쫓아다니게 하면서 고민과 불안에 빠지게 하라 ▲ 거짓 영성을 부추기고 순종하는 기도를 외면하게 하라 등이다. 이러한 유혹의 기술들이 작품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작사 측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C.S 루이스의 경험과 사색, 문학적 상상력이 녹아든 작품으로, 제목만으로는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고 소개했다. 작가의 명성으로 쉽게 책을 잡지만 원작의 깊이와 난해함으로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거나 여러 번 읽어도 이해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은영 연출가는 “영적전쟁의 시대에 이 작품은 인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악마들의 교묘한 술책과 심리 방법들이 묘사되어 있다”며 “악마들을 고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악마 3인조 

이어 “뮤지컬은 재미있고 쉽게 C.S 루이스의 원작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신앙인들이 악한 영들의 술책을 이해함으로써 생명의 길에서 낙오됨이 없이 달려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는 악마의 관점에서 인간의 약점을 파고드는 법, 신인 인간을 만든 방식 등이 서술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거짓 영성,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의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악마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10세 이상 관람가로, 1월8일부터 6월말까지 일반은 토요일 오후 2시, 5시30분, 단체는 사전 예약시 평일에 관람할 수 있다. 제작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서를 제시하면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켓가 5만원. 공연문의 02-988-2258

◈ 시놉시스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이자 악마특수공작대(Devil Special Agency)의 보스 '스크루테이프는 원수(Jesus)와 밤낮없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공작활동을 전개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잘되지 않아 불만이 많다.

그는 조카이며 신참 악마인 웜우드와 경험 많은 악마 릴리트를 특별교육시켜 원수(Jesus)의 편에 있는 환자들(인간들)의 영혼을 타락시키기 위해 위협과 회유,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한다. 그러나 이들 악마들이 벌이는 싸움은 매번 원수의 방해로 실패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 관람 포인트

- 악마의 관점에서 인간의 약점을 파고드는 법, 신이 인간을 만든 방식 등을 서술하다.
- 종교를 떠나 스스로 온전해지고 싶은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할 메시지 가득한 공연
-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거짓 영성,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의 사랑,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악마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연이다.

◈ 악마들의 7가지 유혹의 기술

1. 피곤하게 하고 짜증 나게 하라
2. 영혼을 위해 기도만 하고 기본적 의무에 소홀하게 하라
3. 세상을 목적으로 믿음을 수단으로 삼게 하라
4. 참, 거짓을 따지는 생각을 못 하게 하라
5. 세상의 기준과 관습과 유행에 따르게 하라
6. 미래의 무지개 꿈을 쫓아다니게 하면서 고민과 불안에 빠지게 하라
7. 거짓 영성을 부추키고 순종하는 기도를 외면하게 하라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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