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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기관들 통합? 이단 문제부터 해결해야

기사승인 2022.01.12  16: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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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통합추진위 발족 등 적극 행보 그러나...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이단 문제 해결 후 통합 원칙 재확인
이단관련대책위원회가 이단 문제 해결할지 관심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한국교회 내에 연합기관들이 있다. 주요 연합기관으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 그리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등이다. 위 세 연합기관들이 하나로 통합하자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나왔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이단 문제다. 한교총이 한기총으로부터 분리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기총 회원 중 이단 또는 참여금지 등의 비판을 받는 관련 단체(또는 사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해보자며 한교총이 발 벗고 나섰다. 

   
▲  지난 1월 7일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 이하 통추위)는 지난 1월 7일 한교총과 한교연 그리고 한기총 세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때 문제가 되고 있는 이단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이단관련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정했다. 이미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등으로 규정된 한기총 소속된 단체에 대해서 이단관련대책위원회가 이단 해제를 할 것인지 아니면 배제하고 통합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다. 이 대목이 교계의 집중 관심 부분이다.

위 세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한 기관이 이미 존재해 있었다. 바로 기관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영 목사, 이하 통준위)가 그것이다. 통준위가 이번에 통추위로 이름을 바꾼 셈이다. 통준위는 지난 해(2020) 9월 29일 회의에서 ‘선 이단문제 해결, 후 연합기관 통합’이라는 대 원칙을 세운 바 있다. 김태영 목사(통준위 위원장)는 상임회장회의에서 “이단 등으로 문제가 된 곳은 한기총에 6개 정도 있다”며 “조치를 취해야 우리가 그다음 행보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최근 신평식 사무총장(한교총)은 통추위 이단관련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주요 교단에서 각 1인을 추천받아 조직할 것”이라면서 “위원은 6명에서 9명 선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주요 교단에서 위원을 추천받아 이단관련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결과를 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이단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교총 회원 교단들이 자체적으로 ‘이단’ 또는 ‘참여금지’ 등의 교단 공식 규정을 해제해야 한다. 이후 통합을 위해 다음 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이단 등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이미 회원으로 들어와 있는 단체(또는 사람)를 끌어안고 통합을 하자는 의견도 소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지켜볼 일이다.

연합기관의 통합, 이단 등의 문제로 지적된 단체에 대한 해결 없이는 요원해 보인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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