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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RCA 교단 43개 교회, 떠난다

기사승인 2022.01.14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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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동성결혼, 성소수자 등의 문제로 결별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개혁교단 RCA(Reformed Church in America)의 일부 교회가 RCA를 떠나 새로운 교단인 ARC(Alliance of Reformed Churches) 교단에 정식 가입했다. 이들은 동성결혼과 성소수자 안수 문제를 이유로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됐다.

   
▲ ARC 교단 로고(ARC)

지난 1월 초 네덜란드 개혁교회 출신의 이민자들이 세운 RCA 교단 소속의 43개 교회가 최근 새롭게 설립된 보수 개신교단 ARC에 가입했다.

ARC는 본래 RCA에 속해 있던 목회자들이 세운 교단으로 RCA 내에서 동성결혼과 성소수자 안수 문제 등을 중심으로 신학적 차이가 발생하자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새로운 교단을 세우기 위한 논의를 거친 후 작년 말 설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43개 교회가 교단 이동을 발표하자 RCA 측은 “둥지를 떠나 새로운 교단을 찾아가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축복한다”고 밝혔으며 ARC 측도 “RCA 교단을 축복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ARC의 팀 빙크(Tim Vink) 리더십및선교부 팀장은 “우리 교단은 북미 지역에서 새롭게 개혁과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며 “복음으로 충만한 지역 교회를 세우고 제자를 양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팀 빙크 리서십 및 선교부 팀장(ARC)

이어 빙크 팀장은 “ARC로 교단을 옮겨온 교회들이 순탄하게 새로운 교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우리 교단 소속 교회들이 세상 속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ARC로 교단을 옮긴 미시간(Michigan)주 펠로우십개혁교회(Fellowship Reformed Church)의 조엘 바(Joel Baar) 장로는 RN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단을 옮기는 문제로 교회 투표를 거쳤으며, 투표 결과 찬성 604표 대 반대 9표로 교단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바 장로는 ARC 교단의 신학과 펠로우십개혁교회의 신학이 일치한다는 점이 교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RCA에 소속되어 있던 43개 교회가 ARC행을 택하면서 타 교단 소속의 일부 교회들도 ARC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크 팀장은 미국 CRC(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교단,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교단, 캐나다 PCC(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교단 등에 속한 교회들이 ARC행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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