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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기사승인 2022.04.15  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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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좌 권사의 시

 
▲ 이원좌 / 동숭교회 권사, 종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시가 왜 거기서 나와> 등

바람 불 때
벚꽃 길을 걸으면
첫눈을 맞는 것 같아

하얗게 내리는
꽃잎을 맞으며
녹지않는 눈을
즈려밟을 수 있거든
반드신 바람부는 날이야 해
그래 기분이 솜사탕이지

떨어지는 꽃잎이
모이는 곳이 있다
길 편편한 곳보다는
패이고 후미진 곳을
꽃잎이 찾아든다

부끄러운 곳을 꽃잎이
덮어주는 거야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앉을 자리를 찾는 거
거친 곳으로 내려서
꽃으로 가려주는 것이다

   
 

이원좌 권사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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