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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기사승인 2022.04.19  10: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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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의 영성 15

방동섭 교수/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역임, 글로벌 비전교회 담임
 

   
▲ 방동섭 교수
 
 

 게으름

하나님의 사람들이 신앙생활에 성공하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가 싫어하시는 행위가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잠언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의 첫 번째로 ‘게으름’을 지적하고 있다. 사람에게 능력이 모자라는 것은 이해될 수 있지만 게을러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겨주신 능력이나 은사를 낭비하거나 사장시킨다면 결코 용서될 수 없을 것이다. 잠언은 “좀 더 자자, 좀 더 눕자”하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있다면 ‘가난’이라고 하였다(잠언 6:11). 따라서 사람이 가난해지려고 특별히 노력할 필요는 없다. 게으르기만 하면 ‘가난’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영적인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게으른 사람에게 ‘가난’이 찾아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인 면에서 게으르게 행한다면 ‘영적인 곤핍함’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게을러서 기도하지 않고, 필요한 영적인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또한 하나님이 그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도 곧 ‘황폐함’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잠언은 “네 눈으로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로 감기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잠언 6:4). 우리는 하나님께서 ‘게으른 자’를 싫어하시는 것을 깊이 깨닫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건의 훈련을 부지런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영적인 ‘황폐함’을 면하게 되고, 더 나아가 영적으로 성숙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
 

개미에게 배우라

   
 

이러한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해 잠언은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하였다(잠 6:6).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마음을 낮추면 미미한 존재에 불과한 개미가 하는 것을 보고도 배울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다”고 했다(잠 6:7). 그러나 스스로 감독자가 되어 부지런히 일하며 여름 동안 “먹을 것을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고 있다”고 하였다(8절). 개미도 미래를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인 삶에 있어서 ‘게으름’은 미래에 주어질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보다 ‘게으름’과 싸워야 한다. 마치 “노루가 사냥군의 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같이” 우리는 ‘게으름’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잠 6:5).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 함정에 빠지게 되고 미래가 없는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항상 악을 꾀하는 사람

또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악을 꾀하며 사는 삶’을 싫어하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은 갑자기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면 되지만 문제는 그런 어려움을 당했어도 그의 주변에 도와줄 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잠언은 결국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재앙이 갑자기 임한즉 도움을 얻지 못하고 당장에 패망하리라”고 경고하고 있다(잠 6:15). 그들이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잠언은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잠 6:14). 하나님께서는 이런 행위를 싫어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도록 하실 것이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고 하였다(창 6:5).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고 홍수로 심판하셨다(창 6:6,7). 그때 그들을 홍수의 재난으로부터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곱 가지

잠언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일곱 가지를 보여주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교만한 눈’을 싫어하신다는 것이다(잠 6:17). ‘교만’은 스스로 높여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고 하셨다(약 4:6). ‘물리치다’는 것은 ‘대적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원수처럼 대하시겠다는 뜻이다. 둘째, 하나님은 ‘거짓된 혀’를 싫어하신다고 했다(잠 6:17).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는 그리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하셨다(계 21:27). ‘그리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인 영원한 천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뜻이다(계 21:2). 천국에는 ‘거짓’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 잠언은 하나님께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을 미워하신다고 하였다(잠 6:17).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 죄를 물으실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시면서 이러한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고 하셨다(출 23:7). 넷째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도 하나님은 미워하실 것이다(잠 6:18). ‘계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계획’(plan)이라는 뜻이다. 만일 사람들이 ‘악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반드시 막으실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다(욥 5:12).

다섯째, ‘악으로 빨리 달려가는 것’도 하나님께서는 미워하신다(잠 6:18). 하나님의 사람들은 선을 행하는데 신속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는 자를 인정하시지만 악을 행하는데 신속한 자는 망하도록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시 1:6). 여섯째, 다른 사람을 해하기 위해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도 하나님은 미워하신다(잠 6:19).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셨다(출 20:16). 또한 “거짓말하는 자를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시 5:16). 마지막으로,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를 하나님은 미워하신다(잠 6:19). 사탄이 가장 잘 하는 일이 형제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시기 위함이다(고후 5:18).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형제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을 행할 수 없는 것이다.

방동섭 교수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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