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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례교회 박해

기사승인 2022.04.21  13: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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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러시아에서 침례교를 이단으로 여겨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개신교 침례교도들이 심각한 박해에 시달리고 있다.

   
▲ 마리우폴 지역 베다니 침례교회의 폭격 전과 후의 모습(Baptist News Global)

침례교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은 지난 1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진행해 우크라이나의 소수종교인들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으며 그중에는 침례교도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침례교가 이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례교도들이 러시아군의 핍박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일라이자 브라운 침례교세계연맹 사무총장(브라운 사무총장 트위터 @ElijahMBrown)

이번 기자회견을 맡은 일라이자 브라운(Elijah Brown) 침례교세계연맹 사무총장은 “일부 지역의 침례교 목회자들이 우크라이나 공무원들로부터 대피하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이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의 침례교 목회자들을 집중 박해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러시아군의 침례교 박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침례교회 중 196곳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군의 침례교 박해는 이번 전쟁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사무총장은 “2014년부터 러시아군은 점령 지역에 거주하는 침례교도를 비롯한 소수종교인에게 압력을 넣어 왔다”며 “최근 몇 년간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침례교 찬송가는 극단주의 사상을 담은 문서로 취급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브라운 사무총장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 세워졌던 침례교회들은 불법 건축물이자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간주됐으며 점령 지역의 침례교 목회자들은 러시아군에 의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침례교세계연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침례교도들은 전쟁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는 이유로도 러시아군의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의 침례교 신자들은 전쟁 발발 이후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브라운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침례교 목회자들과 교계 지도자들은 피난 대신 전쟁터에 남아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단은 우리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일부 침례교 지도자들은 시민들을 돕다가 러시아군에게 끌려가거나 폭격으로 사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Mariupol) 지역에 세워진 여섯 곳의 침례교회는 전쟁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여섯 교회 모두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브라운 사무총장은 이웃 국가인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의 침례교 성도들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65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웃국 침례교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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