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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담은 기독교 문화 유산”

기사승인 2022.04.22  1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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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복 목사,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 출판기념회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100년 이상 된 한국교회 중 72개 교회를 방문해 직접 그리고 그 교회의 역사 발자취를 설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 이근복 목사가 인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근복 목사(69,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 원장)는 4월 21일 서울 종로 연동교회에서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태학사, 2022) 출간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그림으로 만나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뉴스앤조이에 3년 넘게 기고한 그림과 글을 모은 것으로 총 72개의 교회 그림과 역사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는 신민회 조직의 중심이 되었던 상동교회, 3·1운동의 산실 승동교회, ‘상록수’로 유명한 애국계몽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샘골교회, 한국 최초로 자선냄비를 시작한 구세군중앙회관, 전염병 환자를 돌보다 순교한 헤론(Heron) 선교사의 남대문교회, 산업선교에 앞장섰던 성문밖교회 등이 포함된다.

김흥식 대표(서해문집)는 이번 책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비교하며 책 출간의 기쁨을 나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출판됐을 때 충격받았다”면서 “왜 기독교에 ‘나의 교회유산 답사기’는 없는지 의아해하며 언젠가는 꼭 책을 내고자 했다”고 밝히며 “이번에 이근복 목사의 책을 출간으로 교회유산 답사기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근복 목사의 책 <그림; 교회, 우리가 사랑한> 

서평을 담당한 이도 이러한 출판사 대표의 설명에 힘을 실었다. 임희국 명예교수(장신대)는 “이 책은 교회의 역사를 담은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역사의 현장으로 찾아가서 그 현장에서 아직도 살아 꿈뜰거리는 글쓰기다”라며 “72개 교회마다 저마다 소중하게 간직해오는 역사이야기를 붓펜담채화로 담아냈다”고 설명하며 이 책의 내용과 가치에 대해서 알렸다.

안재웅 이사장(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은 은퇴를 앞둔 이근복 목사에게 오히려 그림 그리는 작업을 계속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100년이 넘는 교회 다루었는데, 이후에는 농어촌교회, 탄광교회, 빈민교회 등 특별한 교회들을 골라서 상징적으로 그리고, 또한 예장 통합의 7개 신학교도 그리며 계속 작품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며 이번에 미처 다루지 못한 교회들과 신학교를 그려주기를 바라며 축사했다.

   
▲ 이근복 목사가 그린 연동교회 모습 

책에 담긴 교회 그림에서 교회의 신앙과 사역을 발견한 이도 있었다.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붓펜담채화 속에 담긴 교회를 바라보면 교회가 추구했던 신앙의 가치와 삶과 사역의 흔적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회의 그림들을 통해 오늘을 향한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면서 “교회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지향하며 나아가야 하는지 숭고한 질문이 담겨 있다”며 이번 책을 통해 교회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 이근복 목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인들과 기념 촬영 

이근복 목사는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다”며 “어설픈 그림을 인터넷 신문에 올리는 것이 만용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영감을 주셨고,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교회가 100년 이상 됐다는 것은 개화와 독립운동에 헌신하는 과정에서 고난도 많았지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회의 아름다운 역사가 오늘의 한국교회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거울과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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