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하 목사 / 예수사랑의교회
▲ 최재하 목사 |
야곱처럼 허벅지의 관절이 어긋나도록 매달려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모세처럼 돌 위에 앉고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붙들어 그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기도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한나처럼 마음이 괴로워 통곡하며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엘리야처럼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일곱 차례나 기도를 반복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히스기야처럼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다니엘처럼 기도하면 누구나 사자굴에 던져진다는 조서가 내려진 것을 알면서도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오순절 백이십인처럼 함께 기도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갈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처럼 낙타 무릎이라는 별명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바울과 실라처럼 옷이 벗겨지고 매로 맞고 그 발을 차고에 채워 깊은 감옥에 갇혔음에도 한밤중에 죄수들이 듣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혈루병 여인처럼 제 마음에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세리처럼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기도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베드로처럼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것 때문에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로마서 8장처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내어주시지 아니 하겠느냐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 본 사람이라면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자기의 아빠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기도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도를 말할 수 있다.
최재하 목사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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