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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 콘서트 개최

기사승인 2022.06.21  14: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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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인교회, 19일 현지선교사 사역 보고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단기전으로 끝날 것 같은 전쟁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는 가운데,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콘서트가 6월 19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예수인교회(예장합동, 담임목사 민찬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 찬양하는 성악가 임지은 씨 

‘우크라이나지원공동대책위원회’(이사장 황우여 장로, 대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함께 한 이날 콘서트는 음악회와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한 선교사의 선교보고,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콘서트는 색소포니스트 박광식 교수가 ‘나의 슬픔을’과 ‘내 영혼이 은총을 입어’를 연주했다. 이어 세린&하린 자매가 ‘found tonight’을, 성악가 임지은이 ‘you raise me up’을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했다.

   
▲ 서진택 선교사. 우크라이나 선교보고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사역하다가 전쟁 발발한 2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53일 동안 하르키우 부흥교회 성도들과 주민들을 섬기다가 결국 현지를 빠져나온 서진택 선교사와 사모 서한나 선교사(우크라이나인) 그리고 어린 두 아들이 함께 나와 인사를 한 후 선교 보고 및 간증을 했다.

서 선교사의 부친 고 서강춘 선교사는 예수인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하다가 지난 2003년 6월 3일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서 선교사도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함께 그 땅을 밟았다.

서강춘 선교사는 러시아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하르키우에서 ‘부흥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던 중 신종플루에 확진되어 투병하다가 2009년 11월 9일에 순직했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서 선교사의 부인 서한나 사모는 현지인으로 2008년 부흥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해 세례를 받고, 2011년 헌신했다. 2014년에는 서진택 선교사와 결혼을 했다. 서 선교사는 2017년 예수인교회 후원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GMS 선교사로 인준을 받고 하르키우에서 사역해왔다.

   
▲ 함께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서 선교사는 “할 수만 있으면 현지에 남아서 교인들과 주민들에게 생필품 전달과 전도활동을 계속하다가 할 수 없이 가족과 처가 식구들과 함께 하르키우를 빠져나와야 했다”고 밝혔다.

서 선교사는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외교부에 입국 서류를 제출했는데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아내의 고향이자 아버지가 묻혀 있는 하르키우로 빨리 돌아가서 부흥교회 교인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택예술단의 ‘엑소더스’와 ‘I have a dream + 거위의 꿈’ 공연에 이어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전 대사는 특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우리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설마 북한 핵무기를 사용하겠나.’ ‘설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겠나’ 등의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대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국가를 위해 깨어 기도하게 하며, 넌크리스천들에게는 하나님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자”며 “한국교회가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기도와 긴급구호 그리고 전후 복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는 이날 성도들의 헌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지원공동대책위원회 이양구 대표와 김철영 공동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속히 전쟁이 종식되어 그 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가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예수인교회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콘서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부산에서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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