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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10가지 시행하자”

기사승인 2022.06.22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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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호 센터장, 신앙고백모임 포럼에서 주장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한국교회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긴급사태로 인식해 10가지를 시급히 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신앙고백 모임 마친 후 기념 사진 한 컷. 앞줄 왼쪽 3번째가 회장 박은호 목사  

신앙고백모임(회장 박은호 목사)이 지난 6월 20일 새문안교회에서 ‘기후위기 시대, 모두를 위한 교회교육과 녹색교회실천’이란 제목의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한국교회 안에서도 기후변화 음모설과 지구 온난화 조작설을 주장하는 환경운동 회의론자들의 주장이 들어와 활성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위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기도요 신앙이다”이라고 강조하며 교회 안에서 ‘생태적 성경 읽기’, ‘창조세계라는 거룩한 복음 읽기’, ‘위기 마주하기’, ‘생태적 중보기도’, ‘생태적 예수 따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유미호 센터장 강연 모습 

이와 함께 유 센터장은 하루 한 번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는 ‘기후 증인 스토리텔링’을 언급하며, ‘하늘’과 ‘땅’, 그리고 ‘물’의 지속성을 위한 생명 실천 운동을 제시했다. 제일 먼저, ‘하늘의 지속성을 위한 생명’ 실천 방안으로는 ‘전기 없는 예배’와 ‘차 없는 주일’ 등의 활동을 언급했다. 두 번째로 ‘땅의 지속성을 위한 생명’ 실천 운동으로는 ‘고기없는 날(주일)’과 ‘한끼 채식 캠페인 전개’, ‘밥상을 차려 남김없이 먹는 문화’ 등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물의 지속성을 위한 생명’ 실천으로 ‘물 사랑(오염, 낭비) 교육 실천 운동’과 ‘EM 발효액 활용’ 등을 제시했다. EM은 유용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들을 조합하여 배양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EM 활용법으로는 ‘음식물 찌꺼기’나 ‘싱크대 배수구’에 뿌려 악취 제거, ‘설거지’ ‘과일’이나 ‘채소’ 씻기 등이다.

이날 강의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 불편을 감소하고서라도 시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일들도 언급됐다. 유미호 센터장은 “한국교회가 기후 위기를 긴급사태로 여기고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 10가지를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10가지 시급한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석탄발전 모두 폐쇄
2.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투자
3. 건물 리모델링
4. 시멘트 플라스틱 철강 탈탄소
5. 전기차 전환
6. 공공교통 확대
7. 항공 선박, 탈탄소화
8. 산림 파괴 중단, 토양 회복
9. 식품 손실, 폐기물 줄이기
10, 채식위주 식단으로 육식 줄이기

신앙고백모임은 한국교회 갱신과 회복을 위한 예장통합 목회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하나님 나라 구현의 사명을 감당하며 예언자적 사명과 제사장적 직무 그리고 왕적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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