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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신천지 대처가 시급합니다”

기사승인 2022.06.27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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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용식 목사, 합동 전국순회 이단세미나 6/23 예수인교회

❚ 진용식 목사 “배멸구, 부녀부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이가 신천지인입니다”
❚ 김성헌 목사 “전능신교는 ‘여(女)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 이미선 씨(가명) “신천지 11년 탈퇴 후,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코로나 시대가 끝나갑니다. 지금 신천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때에도 그들은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줌(Zoom)이나 유튜브 등을 십분 활용하여 포교를 해 왔습니다. 이제 그들은 산 옮기기, 모략전도, 오픈전도, 위장교회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정통교회 성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처가 시급합니다.”

   
▲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전국순회 이단세미나가 지난 6월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예수님교회(민찬기 목사)에서 진행됐다.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는 지난 6월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예수인교회(민찬기 목사)에서 진행된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서한국 목사) 전국순회 이단세미나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신천지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다”며 “그들은 줌(Zoom)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한다”고 언급, “신천지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 목사는 ‘당신이 연애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이나 ‘나 사용설명서’ 등의 주제로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온라인 활동에 성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로 접근하여 결국은 이단 교리를 전파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  진용식 목사가 코로나 이후 신천지 대처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신천지는 ‘추수밭 전도’라는 것을 합니다. 일반 교회를 그들은 ‘추수밭’이라고 부릅니다. 자신들을 추수꾼이라고 하지요. 신천지 신도 모두가 추수꾼입니다. 그들은 교회에 들어가서 모략과 연기로 전도를 합니다. 모략은 거짓말을 말합니다. 2002년 경에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신천지 신도는 전국 1만 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추수밭 전도를 하니까, 1년에 1만 명 씩 신천지 신도가 늘었던 것입니다.”

진 목사는 “최근 신천지 고위 간부가 탈퇴, 기독교로 개정한 바 있다”며 “그가 가지고 온 자료를 보면 신천지 포교 방법이 200가지가 넘었다”고 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의 대부분이 모두 정통교회에서 넘어간 신자들”이라며 “그들이 다시 신천지 추수꾼이 되어 교회로 포교를 위해 들어온다”며 이단 대처의 심각성을 알렸다.

교회로 몰래 들어오는 신천지 신도를 어떻게 구분해 낼 수 있을까? 진 목사는 몇 가지 대처법을 공개했다. 실명을 확인한다 이전 교회를 확인한다 신천지 용어 사용을 확인한다 등이다.

“신천지는 새신자로 등록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럴 경우 성도를 빼내오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다른 교회 다녔다가 온 집사, 장로, 권사로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희 교회는 새롭게 등록하는 이에게 먼저 등록카드 작성을 하도록 하고 그곳에 적혀 있는 이름이 본명인지 가명인지 묻습니다. 본명이라고 대부분 말합니다. 그러면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거부하는 경우, 신천지라 보면 됩니다.”

‘이전 교회가 어디인가’라고 묻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신천지 신도일 경우, 대부분 큰 교회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그 교회 담임목사 이름을 묻는다. 몇 구역 소속인지 묻고 또 그 구역 담당 교역자 이름도 묻는다. 그리고 최종 그 교회 담당 교역자와 통화를 시도해 보아야 한다. 진 목사는 수고스럽지만, 교회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라고 강조한다.

“한 번은 ‘배멸구’라는 단어 사용 때문에 신천지 신도임이 발각된 적이 있었습니다. 배멸구란 신천지만의 용어입니다. 배도, 멸망, 구원이라는 용어의 약자이지요. 이 용어를 사용하는 이는 신천지인입니다. 또 하나 우리네 교회는 여전도회 또는 여선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신천지는 부녀부라고 부릅니다. 교회 생활 중에 언뜻 ‘부녀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분명히 신천지입니다. 아파트 활동 때문에 그렇게 실수한 것이라고 핑계를 대는 경우도 있는데, 아파트 활동 이름은 대부분 ‘부녀회’입니다.”

   
▲  김성헌 목사가 중국에서 온 전능신교의 잘못된 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성헌 목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그는 중국 동북삼성 기독교협회 반 이단 위원장이다. 중국 조선족이다. 중국어는 물론 한국어도 뛰어나다. ‘중국에 있는 기독교이단과 ’전능신‘ 사이비종교의 활동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중국은 1995년부터 23개 사이비종교를 규정했습니다. 기독교 명의를 사칭한 사이비종교가 18개가 됩니다. 신천지, 안상홍, 성락교회, 만민중앙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 다락방, 좋은소식선교회, 여호와의증인, 인터콥 등입니다.”

김 목사는 특히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1990년대 중국에서 기원한 사이비종교다. 전능신 창시자 조유산은 미국으로 도피해 뉴욕에 총본부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 수는 대략 2,3백만 명으로 보고 있다.

“전능신은 근본적으로 성경을 부정하고 예수를 부정하고 삼위일체의 존재도 부정합니다. 그들은 ‘여(女)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전능신’이 한국으로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제주도 무비자 제도를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온다. 이후 난민 신청으로 하고, 한국에 정착하기를 꾀하고 있다.

“전능신은 2013년부터 한국을 중심으로 경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온 후 그들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며 중국정부의 종교박해로 도망 온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가짜 난민 신분을 신청하고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전능신교의 가짜난민을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 즉시 본국, 중국으로 송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활동을 통제해야 하며, 그들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미선 씨가 신천지 11년 탈퇴 간증을 하고 있다 

신천지를 탈퇴한 이미선(가명) 씨의 간증이 이어졌다. 그는 11년 동안 신천지 신도 생활을 했다. 인터넷을 통해 길동(가명) 씨를 만났고 그를 신천지로 데려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대외활동 대신 온라인으로 상담과 대화의 방법을 사용했다.

“그 형제가 신천지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상담을 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가 계20:4절의 구절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 구절은 신천지에서 엄청 중요하게 다루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그 형제가 새번역성경을 언급하며 신천지에서 배운 것과 성경 내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도 그 성경을 읽으며 의아하게 생각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신천지가 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미선 씨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를 찾게 되었고, 그동안 자신이 세뇌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에서 엉뚱한 가짜만 배우게 된 11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 것이다.

“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그대로 하나님이 저를 버리지 않고, 다시 이렇게 하나님 앞에 서도록 인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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