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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4%, ‘종교 자유 침해받아’

기사승인 2022.07.15  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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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설문, 지난 해 9월, 1005명 대상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독교인들의 경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회 분위기를 더욱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기독교 전문 설문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지난해 9월 미국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종교의 자유 인식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인구 중 54%가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교의 자유 침해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였다.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무종교 인구보다 종교 인구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라이프웨이리서치)

종교가 없다고 답변한 피설문자 중 종교의 자유가 방해받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0%였다. 반면 한 달에 4번 이상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변한 기독교인 중에서는 64%가, 한 달에 1번 이상 참석하는 기독교인 중에서는 53%가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 인구 중에서도 복음주의계 기독교인들이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해 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복음주의계 기독교인 중 74%가 종교의 자유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비복음주의계 기독교인 중 같은 의견을 밝힌 비율은 48%였다.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한 집단이 자신들의 자유를 더 많이 추구하려 하다 보면 다른 집단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어 있다”며 “자신의 종교에 헌신적인 사람들이 무종교 인구에 비해 더 많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종교의 자유 침해의 대표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다수의 피설문자가 ‘불관용의 태도’를 지적했다. 미국 인구의 59%가 미국 사회의 기독교인을 향한 불관용의 태도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항목에서도 종교 인구와 무종교 인구의 응답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개신교인 피설문자의 경우 69%가 미국 사회에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종교적 불관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개신교인 중에서도 복음주의계 기독교인의 경우 84%가 종교 불관용의 태도를 지적했다. 무종교 인구 중에는 41%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불관용의 태도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맥코넬 대표는 “미국에서 모든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 내 대다수의 종교 단체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반발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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