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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독교를 개독교로 만드는가?

기사승인 2022.08.03  15: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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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식 목사 단상

김민식 목사/ 광주노회 공로목사, 광주동광교회 원로목사

   
▲ 김민식 목사

  어느 언론사 기사로 공개된 영상에서 박 아무개 장로가 확성기를 들고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를 비난하며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명색이 서울 모 노회 장로부노회장이며, 모 언론사 공동대표이다.

시위하는 이유가 두 가지다. 하나는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시비요, 다른 하나는 ‘신영복 교수의 책을 읽으라고 했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상의 이유에서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를 공산주의자라 말하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새문안교회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도리어 그 장로란 사람이 미혹의 영에 이끌리어 사단이 밀 까부르듯하려고 제자들을 청구한 자처럼 보인다.

영은 세상에 속한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있다. 그 장로가 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혔다면 어떻게 목회자를 공산주의자로 몰고, 새문안교회를 향하여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 있는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세상의 영에 사로잡혀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언어폭력이다.

   
▲ 새문안교회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목회에 바쁜 목사는 이런 무가치한 일에 대응할 시간도 없지만,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대응하다가는 똑같이 저질스러워지기 때문이다. 목사의 이러한 약한 부분(약점)을 알고 공격하는 것이다. 필자가 목회를 하면서 이미 경험한 것이다.

세상에는 가장 힘든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무식한데 열심인 사람이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군림하고 지배하려고 하면서 종교권력을 휘두른다. 섬기라고 직분을 주셨는데 군림하고 지배하려는 리더십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가?

여기 가장 기본적인 예수님 말씀이 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저런 사람이 예수님의 섬김을 알기는 할까?

또 다른 부류의 사람은 돈을 탐하여 부끄러움을 모르고 괴물 같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요즘 자기 지식을 교리화하여 교회를 파괴하고 신앙을 죽이는 일을 서슴없이 행하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결국 돈과 관련이 있다.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함에도 빛을 잃어 버리고 맛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사이비 언론 때문에 ‘개독교’란 말을 너무도 많이 듣는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다.
신앙은 윤리가 아니다.
신앙은 교리가 아니다.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난 생명을 사는 것이다.


교회 지근에서 교리로, 지식으로, 교회를 파괴하고 신앙을 죽이고 있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결국은 돈과 관련이 있다. 돈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기들의 교리와 지식으로 신앙을 죽이고 교회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야 말로 믿음으로 살지 않고, 믿음이 주는 자유로 살지 않고, 교리로 신앙을 죽이고, 교리의 노예, 이데올로기 노예가 되고 돈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말하고, 성경을 말하고, 교리를 말하고, 기도를 말하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로 교리로 교회를 파괴하며 사는 것이다. 필자가 살면서 이미 경험한 바이다. 

이런 사람의 열심은 어느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인 머리에서 가슴으로 여행하지 않고 머리로 가슴을 설득하려고 하는 바울이 거듭나기 전, 사울의 열심인 것이다. 그 열심이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를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면서 면직·출교해야 한다는 선동가로 만든 것이다. 통합교단에 속한 목사를 욕보이며 그가 속한 서울노회를 향해 돌팔매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예수가 좌익인가 우익인가? 기독교는 이념이 아니다. 이데올로기를 넘어 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머리(교리 이념)에서 가슴(영혼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안다. 그러나 많이 아는 것보다 가슴(신앙)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교수가 말한 것처럼 또 하나의 여행 발로의 여행 실천, 바로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사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아는 것과 사는 것의 괴리를 보라! 이런 장로가 있는 교회 담임목사가 제대로 설교할 수 있을까? 교리로 신앙과 사람을 죽이는데 말이다. 남의 노회, 교회까지 뒤흔드는데, 자기가 속한 노회, 교회에서는 오죽하겠는가? 불을 보듯 빤하다.

예수가 주어가 되고 나는 동사가 되어 살아야 하는데, 자기 지식과 자기 교리와 자기 사상을 가지고 자기가 주어가 되어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하고 있는 것이다. 새문안교회와 새문안교회가 속한 서울노회를 말이다. 얼마나 교만한가? 그 수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머리(이념)에서 가슴(신앙)으로 여행했으면 한다. 한국교회를 그만 어지럽히고 말이다. 교리로 신앙을 죽이는 짓을 멈추고, 「개독교」란 말을 듣지 않게 했으면 한다. 그렇게 확성기를 들고 교회 앞에서 시위하기보다는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히 기도했으면 한다. 제발 앞으로는 ‘기독교’를 ‘개독교’로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김민식 목사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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