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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 해브(must have)’

기사승인 2022.08.12  1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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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선 목사 단상

김종선 목사/ 인천 선한교회(예장고신) 담임목사, 개혁주의선교회 이사

   
 김종선 목사

  사도행전 11장 19~26절의 본문을 가지고 묵상하면서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설교를 준비하고 전하는 목회자인 나도 그렇고, 성도들에게도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많은 성찰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기업에서 쓰는 용어 중에 ‘머스트 해브’(must have)라는 용어가 있다. 번역하자면 “없으면 불편한, 반드시 가져야 하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이방 세계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였던 안디옥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안디옥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부른 이유는 경멸의 의미보다는 자기들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머스트 해브’라는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초기 한국교회 성도들을 가리켜서 사람들은 ‘예수쟁이’라고 불렀다. 경멸의 의미도 있지만, 당시 예수쟁이는 한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머스트 해브’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은 사회에서나 세상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정도를 넘어서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암적인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이 악해서 그런가?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처럼 참된 그리스도인다움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이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must have)로 콜링하여 부르셨다. 그런데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는 머스트 해브가 될 수 없다. 삶과 신앙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깊은 영성을 갖추어야 우리가 속한 가정, 학교, 직장, 사회, 국가에서 진정한 머스트 해브로서의 존재감을 가지고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창조하신 목적이 있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거기에 더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말씀과 기도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깨닫고 우리가 있는 곳에서 실력과 신앙으로 머스트 해브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으면 좋겠다.

김종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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