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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신교인 우상 1위 ‘안락함’

기사승인 2022.08.12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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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1천명 설문, 67%가 안락함 응답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성도들의 가장 큰 우상은 ‘안락함’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기독교 전문 설문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지난해 9월 미국 개신교 목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개신교 성도들의 우상 숭배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 중 67%가 성도들의 가장 큰 우상으로 ‘안락함’을 꼽았다. 이어 통제·안정감(56%), 돈(55%), 인정(51%), 성공(49%)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영향력(46%), 정치 권력(39%), 성·사랑(32%)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연구에 따르면 목회자들의 나이가 젊을수록 성도들의 우상 숭배 실태를 더욱 민감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돈을 성도들의 우상이라고 지적한 비율은 만 18세-44세의 목회자의 경우 63%, 만 45-54세 목회자의 경우 58%였다. 반면 만 65세 이상의 목회자의 경우 돈을 성도들의 우상으로 꼽은 비율은 46%였다.

또 교회 성도들에게서 안락함, 돈, 성공 등의 우상을 발견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만 55-64세 목회자의 경우 18%, 만 65세 이상의 목회자의 경우 19%였으나 만 18-44세 목회자의 경우 9%, 만 45-54세 목회자의 경우 10%에 그쳤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자신의 인종과 교육 수준,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 수 등의 요소에 따라서도 성도들의 우상 숭배 실태를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맥코넬 대표 트위터 @smcconn)

흑인 목회자 중 성도들이 정치 권력과 인정이라는 우상을 추구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29%와 40%였으나 백인 목회자의 경우 흑인 목회자들보다 더 높은 비율인 각각 41%와 53%로 정치 권력과 인정이라는 우상을 지적했다.

또 교육 수준이 높은 목회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목회자보다 돈 및 통제·안정감을 성도들의 우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석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64%가, 박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57%가 돈을 성도들의 우상으로 꼽은 반면 고졸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43%만이 돈을 성도들의 우상으로 지적했다.

통제·안정감을 성도들의 우상이라고 답변한 목회자의 비율은 석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67%, 박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64%였으며 학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의 경우 47%, 고졸 학위의 목회자의 경우 38%였다.

이뿐만 아니라 교인 수가 많은 교회의 목회자일수록 교세가 작은 교회의 목회자보다 성도들에게서 사회적 영향력 및 성·사랑이라는 우상을 발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석 교인 250명 이상의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회자의 경우 55%가, 출석 교인이 100-249명인 교회의 목회자의 경우 51%가 사회적 영향력을 성도들의 우상으로 꼽았다. 반면 출석 교인 50-99명의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회자 중에서는 42%가, 출석 교인 50명 미만 교회의 목회자의 경우 39%가 사회적 영향력이 성도들의 우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사랑이 성도들의 우상이냐고 묻는 항목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출석 교인 250명 이상의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회자의 경우 40%가, 100-249명 규모 교회의 목회자의 경우 39%가, 50-99명 규모의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회자의 경우 30%가, 50명 미만 규모 교회의 목회자의 경우 21%가 성·사랑을 오늘날의 우상으로 꼽았다.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소유에 대한 미국인들의 욕구가 교회 안까지 침투해 들어왔다는 것이 이번 설문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기독교인들은 스스로가 하나님께 신실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충성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재빠르게 인식한다. 오늘날의 우상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도들의 마음을 쉽게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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