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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회자 70%, ‘십일조’는 헌금 기준 아니다

기사승인 2022.09.16  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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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십일조 성도 42%, 4년전 54%보다 감소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십일조가 교회 헌금의 최소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 목회자의 비율이 33%라는 통계가 발표됐다.

   
 

미국의 기독교 전문 설문 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은 미국인들의 헌금 인식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헌금의 최소 기준이 십일조라고 생각하는 미국 목회자의 비율은 33%였다. “성도가 스스로 ‘헌신’이라고 여길 수 있을 수준의 헌금을 내면 된다”고 답변한 목회자와 “원하는 만큼 내면 된다”고 답변한 목회자의 비율은 각각 20%로 집계됐다.

또 설문에 의하면 십일조를 내는 미국 기독교인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교회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헌금하고 있는 기독교인의 비율은 21%였으며 현재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답변한 피설문자 중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헌금하는 인구 비율은 42%였다.

   
 데이빗 크로토 콜롬비아신학교 총장(콜롬비아신학교)

출석 교인의 십일조 헌금 비율은 2018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4년 전에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당시 출석하는 기독교인 중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헌금하는 비율은 54%로 집계된 바 있다.

바나그룹은 이번 연구에서 미국 성도들의 십일조 이해도와 관련해서도 설문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목회자 중 십일조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99%였다. 반면 교회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여기고 있는 피설문자 중 십일조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인구는 43%에 그쳤다. 십일조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는 인구는 22%, 십일조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는 인구는 36%였다.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기독교인 중 십일조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59%였다.

콜롬비아신학교(Columbia Biblical Seminary)의 데이빗 크로토(David Croteau) 총장은 언론사 <더로이스리포트>(The Roys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미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십일조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며 “건강한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신학과 관련한 여러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조차도 십일조의 의미를 명확히 정의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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