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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독 인구, 2070년 50% 미만

기사승인 2022.09.19  12: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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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2020년엔 64%에서 크게 감소 전망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기독교 인구가 2070년 전체 인구의 50%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 미국 뉴욕시(New York City)

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미국의 미래 기독교 인구수를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발표한 기독교 인구수에는 개신교인과 천주교인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인구의 64%를 차지하던 기독교 인구는 2070년 전체 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리서치센터는 네 가지 경우의 수를 근거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경우의 수는 “최근 기독교 인구 변동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이다. 미국의 최근 기독교 인구 변동 흐름에 따르면 매세대 만 30세가 되기 이전에 기독교를 떠나는 인구와 만 30세 이전에 기독교로 개종하는 인구 비율은 각각 31%와 21%다.

이 흐름이 그대로 유지될 시 2070년 미국의 기독교 인구는 46%까지 감소하며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등 무교에 속하는 인구는 41%까지 증가한다.

두 번째 경우의 수는 “무교 인구가 증가하되 증가 범위에 제한선을 두었을 경우”인데 이 경우 기독교 인구는 39%까지 감소하고 무교 인구는 48%까지 늘어나게 된다.

   
▲ 스테파니 크래머 퓨리서치센터 연구원(퓨리서치센터)

세 번째 경우의 수는 “제한선 없이 무교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세 번째 상황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35%까지 감소하는 반면 무교 인구는 52%까지 증가한다.

퓨리서치센터는 마지막 경우의 수로 “종교를 바꾸는 인구가 없을 경우”를 설정했다. 이 경우 기독교 인구는 54%까지 감소하고 무교 인구는 34%의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

연구팀은 네 번째 가정 상황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으며 “네 가지 경우의 수에서 예측되는 미래 기독교 인구 상황이 무교 인구의 변동 추세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지만 모든 상황에서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스테파니 크래머(Stephanie Kramer) 연구원은 언론사 <크리스채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기독교인의 비기독교인화를 꼽았다. 크래머 연구원은 “이전에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이들이 신앙을 버리고 비기독교인이 되는 현상은 꾸준히 나타나 왔다”며 “과거에 부모가 기독교인일 경우 자녀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으로 받아들였으나 오늘날에는 부모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자녀도 기독교인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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