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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수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기사승인 2022.09.20  13: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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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연대·복교연 등 합동 총회 현장 피켓 시위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여성 안수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0여 명의 사람들이 예장합동 총회장 앞에서 시위하며 여성안수를 촉구했다.

   
▲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남오성 외,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 강호숙 외), 총신대신학대학원 여동문회(회장 김희정), 기독교반성폭력센터(공동대표 방인성 목사) 등은 지난 9월 19일 제107회 예장합동 총회가 경기 화성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앞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촉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남오성 외, 이하 개혁연대),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 강호숙 외, 이하 복교연), 총신대신학대학원 여동문회(회장 김희정), 기독교반성폭력센터(공동대표 방인성 목사, 기반센) 등은 지난 9월 19일 제107회 예장합동 총회가 경기 화성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앞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 때에는 총신대원을 졸업한 여성들은 예장합동 총회의 성차별적 직분 제도를 성토하며 여성 안수 허락을 촉구했다.

강호숙 공동대표(복교연, 총신대원 91기 졸업)는 “합동 교단의 성차별적 직분 제도는 여성의 인권 유린, 목회자의 성범죄 은닉 시스템 형성, 여성의 노동 착취 등 인간성 회복을 방해하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합동총회는 남성 독무대 리더십을 내려놓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남녀 모두가 각자의 소명과 전문성에 따라 헌신하며 상생하도록 ‘여성 안수’와 더불어 남녀파트너십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 김희정 회장(총신대신대원 여동문회, 총신대원 96기 졸업)는 “총회는 여성 사역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수를 허락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김희정 회장(총신대신대원 여동문회, 총신대원 96기 졸업)은 “총신신대원 여동문회는 총회와 교회를 향해 ‘여성 안수를 허락하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면서 “15년 넘게 여성 안수 촉구를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돌아오는 건 무응답이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많은 여동문들이 타 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교회사역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회장은 “총회는 여성 사역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수를 허락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예장합동 총회가 여성 목사 안수 사안을 더 이상 피하지 말고 합당한 논의를 해 달라는 지지발언도 이어졌다.

임왕성 목사(개혁연대 공동대표)는 “(여성 목사 안수) 이 사안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배제에 있어 너무도 상징성이 강하다”면서 “부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더 막다른 곳으로 몰려가지 않도록, 이제는 용기를 내서 이 ‘여성 안수’의 안건을 정직하게 꼭 다루고, 정말 신앙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합당한 논의와 결의를 모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금까지 예장합동 총회는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번 총신대 신대원 출신 여성들의 목사 안수를 촉구하는 호소가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예장합동 총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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