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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6> 인터콥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유지 등 결의

기사승인 2022.09.22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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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위 보고, 9/21 전광훈 ‘집회 참석 금지 권면’

<교회와신앙> 창원=이신성 기자】    통합 107회 총회가 인터콥에 대해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 유지’를 결정했다.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는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는 ‘집회 참여 금지 권면’이라는 솜방망이 결론을 내렸다.

   
▲ 통합 총회 이대위는 총회에 7개의 청원안을 올렸는데, 그 가운데에는 전광훈 목사와 인터콥 재심 건이 포함됐다

통합 제 107회 총회 둘째 날(9/20) 저녁 회무 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백용훈 목사, 이하 이대위)의 보고가 있었다.

이대위에서 총회에 올린 청원은 총 7개였다.

1) 김근주 박사의 동성애 관련 주장의 이단성에 관한 연구보고서
2) 고촌중앙교회 정의준 목사 설교의 건 연구보고서
3) 전광훈 목사 연구보고서
4) 인터콥 재심 연구보고서
5) 생명수교회의 이단성 및 정체성에 대한 조사보고서
6) “서울기독교대학교 대학원 소속인 손원영 전교수의 이단성을 조사해 달라는 건”은 차기 연구분과에서 연구하도록 넘기기로 한 건
7) 제106회 총회 수임안건인 “기독교신문 조사보고서 1년간 더 연구하기로 한 결의 후속조치건”은 조사분과의 보고로 받고 숙의한 결과 기독교신문사를 이단옹호언론에서 해제하기로 한 건

이번 예장통합 총회 이대위의 보고 내용 중 교계의 관심이 집중된 내용은 인터콥과 전광훈 목사 재심 관련 사항이었다.

   
▲ 박상기 목사(서울서남노회)은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교의적 문제보다도 감정적 문제가 큰 사안이며 이단으로 정죄하는 일은 너무나도 잔인하다”고 발언했다. 

이대위는 인터콥 재심 연구 결과로 “기존의 ‘참여자제 및 예의주시’를 유지하되, 사과입장문에 따라 문제된 사안들이 개선되고 본 교단의 교육 등을 성실히 이행할 시 1-2년 안으로 재론할 수 있다”고 알리며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대위는 “서면으로 전광훈 목사 본인에게 입장 들었다”고 밝히며 “정해진 절차를 거쳐서 결론 냈다”고 알렸다.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이단으로 규정할 만한 사상이나 가르침은 없다. 그러나 목회자로서 적합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언어적 실수가 자주 나타나는 것은 엄중히 지적한다”며 “성도들은 가급적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권면한다”고 결론을 내어 보고했다.

또한 이대위는 김근주 목사는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연구 결과에서 “김 박사의 여러 저서를 종합적으로 고찰할 때 이웃에 대한 신학과 교회의 공적 사명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나타나기에 김 박사의 학자로서의 해석과 주장이 이단성을 띠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총회 총대들은 이대위가 올린 청원 7건에 대해서 받기로 허락했다.

다만 이번 이대위는 청원한 정의준 목사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불신 지옥은 비성경적이다’라는 설교 내용을 문제삼아 그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이단성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서울서남노회 총대들은 정의준 목사의 설교 한 편을 가지고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직접 소명할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을 문제삼았다.

박상기 목사(서울서남노회)은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상담소장은 당사자 만나지 않고 문서로 심의했다고 들었다”면서 “이 문제는 교의적 문제보다도 감정적 문제가 큰 사안이며 이단으로 정죄하는 일은 너무나도 잔인하다”고 발언했다.

김규영 목사(서울서남노회)는 “정 목사는 지속적으로 그런 설교를 한 것이 아니다”고 알리며 “천국과 지옥을 믿고 있고, 담임목사님과 노회의 권고를 받겠다고 했다. 노회에 와서 사과하고 지도를 받겠다고 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러한 문제 제기와 선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의준 목사에 대한 이대위의 결과 보고는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총회 이대위가 사회적으로 무리를 일으키고 있는 전광훈 목사나 인터콥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있다거나 이단이라고 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단 소속 목회자의 설교 한 부분을 문제 삼아 이단성이 있다고 여긴 부분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식의 모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은 실정이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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