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작은도서관, 전도의 보물입니다”

기사승인 2022.11.04  15:48:50

공유
default_news_ad1

- 인터뷰/ 전태근 목사(대한작은도서관협회장, 주뜻교회)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사역은 정말 보물입니다. 작은도서관은 평생 교육시설입니다. 이것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전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작은 교회의 생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중대형교회는 사역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지역 제한도 없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홍보하는 일에 제 사역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정말 보물입니다.”

   
▲ 전태근 목사 

전태근 목사(60, 대한작은도서관협회장, 주뜻교회)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작은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보물’이라는 말도 여러 번 강조했다.

“10평 이상의 장소, 6개 이상이 좌석, 1천권의 도서만 갖추면 누구나 작은도서관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책값으로 1년에 300-500만원의 지원금도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에서 실행하는 각종 공모 사업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치매, 노인 일자리, 아동 방과 후 돌봄, 마을공동체 사업(각종 축제 특산품 생산 등) 등입니다. 강사 월급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1석2조입니다. 교회 생존은 물론 동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보물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전 목사는 10여 년 전 작은도서관 사업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교회가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 사역을 알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전 목사 역시 주뜻교회(서울 도봉구 위치)라는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 3년 동안 교회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작은 교회는 더욱 그랬을 것이라 봅니다. 1만 개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보도도 있더군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작은도서관 홍보 사역을 재정비하고 운동화 끈을 다시 매기로 했습니다.”

전 목사는 작은도서관 홍보 사역에 전념하기로 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작은도서관의 설립, 운영방법, 전도 활용 방법 등 실제적인 업무를 한국교회를 위해 활용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한작은도서관협회라는 단체도 독립적으로 설립했다. ‘10평으로 부흥의 기적을. 북카페 작은도서관 세미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을 시작으로 전남 순천, 대구 남구, 광주 남구, 대전 중구, 전주 완산, 울산 울주군 등에서 세미나를 갖는다.

   
▲ 작은도서관 세미나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초등학교 5-6학년에 ‘선택과목’이라는 게 신설되었습니다. 한 학기 56시간을 학생들이 현장학습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도서관에서 그 아이들을 위해 영어, 코딩, 드론, 로봇 등의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도서관은 ‘1356자원봉사 인증기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곳을 통해 봉사 점수를 따게 되는 것이죠. 이제 교회가 그들에게 서서히 접근하면 되는 것입니다.”

작은도서관 사역에 실패할 수도 있다. 전 목사는 ‘책으로 승부하면 실패한다’고 언급했다. 책 읽기를 정말 원하는 사람은 많은 책이 있는 큰 도서관에 가거나 구입해서 읽게 된다. 작은도서관의 주된 역할은 ‘책 읽기’보다는 치매, 건강, 영어, 코딩, 드론, 로봇 등의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한다.

전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설립과 운영,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의 소개와 연결 등을 안내한다. 지역 교회가 신청할 경우 직접 그 지역을 찾아가 작은도서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평의 한 교회는 1층에 카페가 있지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했어요. 저에게 작은도서관을 개설하고 싶다고 문의가 왔어요. 구청에서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작은도서관 설립이 불가하다는 겁니다. 제가 가서 요청을 했어요. 실사를 한 번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실사를 나온 후에 이런 곳에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 설립은 훌륭하다며 허가를 해 주었어요.”

원칙적으로 종교 시설에 작은도서관 설립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전 목사는 이럴 경우 한 개 층 정도를 용도변경해서 작은도서관으로 허가 받을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 작은도서관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전태근 목사 

박선숙 권사(사무국장)가 영어 교육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협회를 통해 제공된다고 언급했다.

“영어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원어민 강사가 제일 중요하죠. 그러나 이제 원어민 강사가 없어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강사가 경우에 따라 영어 한 마디를 못해도 됩니다. 바로 ‘스토리윙’이라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휴대폰으로 터치하면서 원어민 강사의 발음을 따라 하며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을 설립하려는 대표자(관장)는 ‘독서지도사 자격증’이라는 민간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전 목사는 대한작은도서관협회를 통해 온라인교육으로 그 자격증도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도가 정말 어려운 시대입니다. 교회에서 아이들 공부를 지도하면 자칫 학원법에 걸릴 수 있습니다. 초코렛, 각티슈 등을 나눠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재정 문제도 있고요. 각종 전도 프로그램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정말 보물입니다. 저는 힘 닿는 데까지 이 사역 홍보를 위해 뛰겠습니다. 한국교회, 특히 작은교회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 말이죠.”

대한작은도서관협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곧 개설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관련된 문의는 전태근 목사에게 하면 된다(010-6292-9670).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