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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와 군 선교는 하나입니다”

기사승인 2022.11.14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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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이권상 목사(CCC 군사역부)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캠퍼스 선교와 군 선교는 하나입니다. 대학생이 군대 가고, 군대 제대 후 다시 대학에 갑니다. 둘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연합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이권상 목사는 "캠퍼스 선교와 군 선교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권상 목사(69, CCC 군사역부)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선교 사역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이하 MEAK)와 함께 군선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3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와 군 선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할 때 크게 기여했다.

이 목사는 “CCC와 MEAK는 ‘오늘의 군 복음화는 내일의 캠퍼스 복음화’라는 비전 아래 군에 입대하는 CCC 회원(씨맨)들이 자대에서 군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MEAK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입대 전 선교 훈련을 진행하고, 군 복무 후 사회로 복귀하는 전역자들이 캠퍼스에서 CCC를 통해 지속적인 신앙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위해서 “CCC 군사역부와 군선교연합회가 양해각서(MOU)를 맺으려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CCC출신인 나사렛형제들 자원봉사자(500명)를 모집해 SNS 및 전화 상담 등을 통해 현역 장병들을 섬길 것이며, 또한 CCC회원 1,000명을 군선교사로 모집해 파송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그가 CCC 회원을 군선교에 파송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군선교는 진중세례에 집중했다. 매년 약 15만명에게 세례를 줬지만 그들이 제대한 후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세례 이후의 후속 양육 조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 현역 군목은 약 260명이고, 군선교사역자(민간인 목사, 민목)는 약 620명이다. 민목들은 민간인이니까 군대 안에 보안지역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군대 내 통행 시간도 예배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짧은 시간 동안에 양육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군에 입대한 CCC 회원들이 군목이나 민목과 연결이 된다면, 그들이 군종이나 간사로 군교회를 섬기고 내무반에서 전도와 양육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신앙 교제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그는 CCC 출신은 신앙뿐만 아니라 재주가 많아서 군 안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을 잘 할 수 있다고 봤다.

   
▲ 국군중앙교회 이승권 전도사(왼쪽), 해병대 조민석 대위(가운데) 그리고 CCC 군사역부를 책임지고 있는 이권상 목사(오른쪽). 

그는 군대에 입대한 CCC회원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목과 민목이 활용을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 둘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고 접촉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둘 사이를 이어주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권상 목사는 어떻게 하다가 군선교를 하게 됐을까? 그는 81년부터 CCC 간사로 일하며 20년 넘게 각 캠퍼스의 개척 지구들만 담당했었다고 한다. 간사로 20년 넘게 사역하다가 2003년에 전도와 양육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는 CCC 새생명훈련원(NLTC) 원장을 맡게 됐다.

2004년에 한국에서 120개 나라가 참가한 세계군복음화선교대회가 열렸다. 세계군선교회 회장인 이필섭 장로(육군 대장)가 무슬림권, 공산권 국가의 군인들도 많이 오니 전도를 하면 좋겠다면서 이 간사에게 사영리 전도를 요청했다. 그때 6개 국어(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로 사영리 전도를 했는데, 이것이 군선교에 들어선 계기가 됐다. 2009년 NLTC 원장을 끝내면서 새롭게 사역 준비할 때 군선교 사역자들이 양육을 해달라고 그에게 요청했다. 이러한 계기와 요청으로 인해 캠퍼스 선교에서 군선교 사역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게 됐다.

군선교 사역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 물어봤다. 이 목사는 “연합사역을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역 군목들은 총회 소속이라서 교단밖에 모르고, 지금 세대는 CCC도 잘 모른다”면서 “CCC를 알리고 협력해서 사역을 하도록 설득하는 일이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CCC 대표인 박성민 목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CCC 회원들의 좋은 사례들이 알려지면 목사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사역이 군사역이 아니라 대학생 선교라는 오해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듯 “CCC 군사역은 CCC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CCC 인재 1천명이 입대해서 군목들과 하나 되어 일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군선교연합회 명의의 선교사 파송증을 주는데 이것이 군선교사로 왔다는 증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매년 약 15만 명이 군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신앙으로 양육할 후속 조치가 시급합니다. 청년 사역에 탁월한 은사와 노하우가 있는 CCC가 군선교 사역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권상 목사는 CCC 군사역부와 MEAK 협력 선교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CCC 회원들의 군선교 참여를 요청했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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