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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건강, 일반 국민 대비 낮아

기사승인 2022.11.17  14: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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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하루 9시 시간 이상 일해

성장 교회 DNA는 온라인∙ 소그룹∙평신도 전문조언자∙뚜렷한 목회비전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목회자 건강상태가 일반 국민 대비 8~20%p 낮은 편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평일 하루 9시간 이상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11월 16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지도자센터와 함께 전국의 교회 담임목사 4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담임목사는 전체의 69%에 불과했다. 또한 40대 이하 담임 목사의 경우 63%, 50대는 71%, 60대는 73%가 자신을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 신체적 건강 수준 비교 

공개한 ‘담임목사 목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국교회 목회자는 신체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목회자가 일반 국민보다 ‘주관적 건강도’가 8~20% 포인트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의 사역적 피로도를 알 수 있는 데이터이다. 특히 일반 국민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도가 높은 반면, 목회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또한 목회자가 평일 하루 총 9시간 27분 사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시간에 사용하는 내용은 ‘설교 준비’ 2시간 22분, ‘성경읽기/연구’ 1시간 28분, ‘심방’ 1시간 18분을 사용했다.

교회 규모별로 살펴보면, 교회 규모가 클수록 사역 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교인 수 500명 이상 넘어서면 사역 시간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교 준비, 심방, 회의는 소형 교회와 대형 교회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 목회 조언자 도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교회 규모가 클수록 평신도 전문가를 옆에 두고 자문을 받는 목회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조언자는 3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또 ‘같이 공부하고 목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목회자 모임’에 대해서는 65%가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500명 이상 대형교회’ 목회자가 소형교회 목회자보다 상대적으로 목회적 조언가가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전체적으로 목회적 조언을 해주는 동역자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대형교회 목회자가 우위를 점했다.

목회자들의 자기계발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형교회의 목회자일수록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기계발 내용을 보면 ‘정기적 공부 모임’(58%)을 제외한 ‘온라인 강의 수강’ 77%, ‘간헐적, 1회적 공부 모임’ 76%, ‘세미나 참석’ 76% 등은 70% 중후반대의 비율로 학습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소형교회일 수록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의 학습 활동 비율이 높았고, 500명 이상의 중대형 교회 목회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습 활동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학습활동 내용을 보면, ‘신학’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문학’ 55%, ‘과학’ 9% 등의 순이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목회 방향 모색을 위한 교육 수강 의향률에 92%가 응답했으며 특히 ‘매우 의향이 있다’는 적극적인 교육 욕구를 보인 목회자도 62%나 되었다. 또한 ‘매우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0~99명 규모’의 교회 목회자층(70%)에서 특히 높았다.

   
▲ 목회 목표와 비전 보유 여부 

목회자의 목회 목표와 비전이 체계화되거나 성도들과 공유하는 것까지 연결되는 것은 대체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 목표와 비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질문에 목회자들의 절반 남짓인 54%는 ‘뚜렷한 목회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다(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그런데 그 ‘목표와 비전을 체계적으로 정리(매우 그렇다)’한 경우는 30%, ‘목표와 비전을 성도들과 공유(매우 그렇다)’한 경우는 3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다만, 목회 목표와 비전 보유, 체계화, 공유 모두 500명 이상 대형 교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회자 노후와 관련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일반 국민보다 노후 준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경제적 준비 정도를 물은 결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 남짓(55%) 되었다. 노후 준비가 되어 있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목회자 그룹은 45%였는데, 이는 일반국민 노후준비율(40세 이상) 74%에 비해 무려 30%p 가량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높았다.

현재 목회자들의 목회 어려운 점에 대해 소형교회 목회자들은 ‘헌신된 일꾼 부족’, 대형교회는 ‘새신자 유입 부족’으로 조사되었다. 목회자들은 현재 목회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새신자 유입 감소’(52%)와 ‘헌신된 평신도 일꾼 부족’(50%)을 꼽았다.

요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온라인 사역’에 대한 대응은 다른 어려움에 비해 높지 않았다. 교회 규모별로 살펴보면, 50명 미만 소형 교회의 경우 ‘헌신된 평신도 일꾼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했는데, 소형 교회에서 목회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드러내는 결과이다. 반면, 100명 이상 교회의 경우 헌신된 일꾼보다는 ‘새신자 유입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았다.

내년도 목회 전망에 대해서는 결과, ‘좋아질 것이다’ 35%,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 36%, ‘나빠질 것이다’ 28%로, 내년이 올해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앞섰다. 지역 크기별로 살펴보면 ‘대도시’(38%)와 ‘중소도시’(37%)가 내년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반면, ‘읍/면’ 지역은 부정적 전망이 약간 더 높아 도농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사에 따르면 결국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성장하는 교회의 네 가지 DNA는 ▲온라인 ▲소그룹 ▲평신도 전문 조언자 ▲뚜렷한 목회비전인 것으로 보인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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