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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자와 존중하는 자의 미래

기사승인 2022.12.02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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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의 영성 27

방동섭 교수/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역임, 글로벌 비전교회 담임

   
▲ 방동섭 교수

 말씀 멸시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 없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무인도에 혼자 살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점점 줄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다(마 4:4). 이것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살 수 있음을 선포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사는 민족은 반드시 망하는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잠언은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게 된다”고 하였다(잠 13:13).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태도를 말한다. 사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한 가지이다. 그것은 말씀의 참된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말씀이 떨어질 때 듣지 않은 경우 그 말씀이 그대로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가 뺏어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린 것을 빼앗는다”라고 하셨다(마 13:19).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것도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다. 야고보 사도는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했다(약 1:22).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치 않은 자에 대해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고 하였습니다(마 7:26). 따라서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인생에 바람이 불고 어려움이 찾아오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그 인생이 심하게 무너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저버리는 것’이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잠언은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게 된다”라고 하였다(18절). 여기 ‘저버리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파라’(פָרַע)인데 ‘무시하다’(neglect)는 뜻이다. 특별히 ‘훈계’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주시는 말씀을 뜻한다. 잠언은 하나님의 이러한 훈계의 말씀을 무시하면 그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있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잠언은 오히려 인생의 비참한 모습을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유혹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이 세상에 죄악을 가져오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어 실낙원의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고 엘리 제사장에게 경고하신 일이 있다(삼상 2:30).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던 엘리 제사장은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으며 그 아들들이 모두 한 날에 죽게 되었다(삼상 2:33, 34).
 

말씀 순종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 두려워하는 자세를 가진다. 그 말씀의 심각성을 알기 때문이다. 잠언은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는다”라고 하였다(잠 13:13). ‘계명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살전 2:13).

우리는 ‘고넬료’라는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로마 제국 점령군 장교로 이방인이었지만 베드로 사도가 그의 집에 왔을 때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하면서 그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기다렸다(행 10:33). 고넬료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면서 그 말씀을 기다리는 태도가 말씀을 존중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것은 거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우리가 들었던 말씀을 순종하는 데까지 가야 하나님의 말씀을 참으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잠언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18절). 여기 ‘경계’라는 말은 우리의 삶의 잘못된 부분을 잡아주고, 우리의 삶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것이다. 잠언은 만일 우리를 훈련시키기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징계나 권면의 말씀을 존중하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한다면 “존영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18절).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존중하는 자를 반드시 존중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긴다”고 하였습니다(삼상 2:30).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다면 그의 말씀을 존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을 가장 존중히 여기는 것이 될 것이다.
 

누구와 동행할 것인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누구와 동행하며 살 것인지 지혜롭게 결정하게 된다.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인지를 알기 원한다면 그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잠언은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는다”고 하였다(잠 3:20). 여기 ‘미련한 자’의 의미는 ‘머리가 나쁘거나 학식이 모자란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미련한 자’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다. 잠언은 이런 사람을 가까이하여 친구로 사귀면 그 결과 “해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잠 13:20). 더 나아가 이런 사람과 함께 하면 “재앙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 하였다(잠 13:21).

그 반대로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하였다(잠 13:21). 그렇다면 ‘지혜로운 자’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시편 기자는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고 하였다(시 119:63). 이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주를 경외하고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누구든지 이런 사람과 동행한다면 결국 그 사람도 주를 경외하는 지혜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잠언은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인다”라고 하였다(잠 13:22).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면서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과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선한 사람은 자녀들에게 남겨줄 것이 많을 것이다. 그의 재산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의 모습도 함께 남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과 동행하면서 산다면 우리도 그들처럼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미치게 될 것이다.
 

초달하라

때로 우리의 자녀들이 잘못된 사람들과 사귀다가 그릇된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만일 자녀들이 잘못된 친구를 만나 잘못된 길을 걸어갈 때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잠언은 “초달을 차마 못 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고 하였다(잠 13:24). 여기 ‘초달’이라는 것은 잘못된 길로 가는 자녀들을 ‘매로 징계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자녀들이 잘못된 친구를 만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데 부모가 징계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고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경은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느냐?“고 하였다(히 12:7).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징계권을 주셨다. 자녀들은 부모의 징계를 통해서 성숙한 길로 나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잘못된 길로 가는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것처럼 믿음의 부모들은 잘못된 길로 가는 자녀들을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 그러기에 잠언은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한다”라고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잠 13:24). 또한 잠언은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고 하였다(29:17). 이 말씀은 부모에게 적절한 징계를 받으며 자라난 자녀들이 오히려 나중에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더 좋은 자녀들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만일 부모들이 자녀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의미 있는 유산을 자녀들에게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다.

방동섭 교수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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