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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직원·학생 노동 착취 의혹

기사승인 2023.01.12  1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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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위크>, <더프레스엔터프라이즈> 등 보도

최삼경 목사 / <빛과소금교회> 원로 목사, 본지 편집인

장재형(영어 이름: David JANG)이 세운 세계올리벳성회(World Olivet Assembly),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 노동착취 가짜 학점 문제가 폭로되다.

   
▲ 장재형 씨

미국 세계올리벳성회(World Olivet Assembly),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 등으로 알려진 장재형 유관 단체의 직원과 학생들을 노동 착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장재형과 올리벳 대학. 이단에서 벗어난 자들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https://www.olivetwatch.com/).

이 동영상에는 올리벳대를 비롯한 장재형 유관 단체에서 일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이 실려 있다. 이들은 “임금을 지불받지 못했다”, “사람들은 장재형의 노예였다”, “그의 돈에 대한 탐욕은 끝이 없었다”고 증언들이다. 언론사<뉴스앤조이>는 12일 게재된 동영상에서 증언한 피해자 4명 중 2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자료도 확보하고 이를 밝혔다.
 

학생들로 학교 빚을 갚기 위하여 일하라고 하였다.

전직 국토안보부 요원이 언론사 <뉴스위크>(Newsweek)에 제보한 내용에 의하면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에 위치한 올리벳대 리버사이드(Riverside) 캠퍼스에 재학 중이던 일부 학생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올리벳대에 입학했지만 학교에 도착한 이후 학교로부터 이들이 학교에 빚을 지고 있으니 빚을 갚기 위해 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본지 <교회와신앙>에서 보도한 것처럼 올리벳대 리버사이드 캠퍼스는 이미 지난 4월 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 노동 착취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94

수사당국의 수사는 인도 출신으로 알려진 여학생의 신고 전화에서 시작됐는데 이 학생은 신고 전화에서 자신이 학교에 포로로 잡혀있으며 학교에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33.
 

학생들은 부실한 음식을 먹고 정당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최근 미국의 언론사 <더프레스엔터프라이즈>(The Press-Enterprise)는 올리벳대 학생 레베카 싱(Rebecca Singh)의 학교 탈출을 도운 올리벳대 전 직원 멜리사 심스(Melissa Sims) 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심스 씨는 “학교에서 싱(Rebecca Singh)을 오랫동안 가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심스 씨의 증언에 따르면 올리벳대는 학생들에게 부실한 내용물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식당 직원이었던 심스 씨가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심스 씨의 항의를 듣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올리벳대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12일 공개된 동영상에서도 증인들은 “학생들이 정당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올리벳대는 대학 인증을 받기 위해 학생들의 학위 취득을 날조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와 익명 인터뷰를 진행한 한 여학생은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4과목을 들어야 했지만 한 학기에 한 과목만 수강했으며 수강하지 않은 나머지 세 과목까지 성적이 매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여학생은 “나머지 과목들의 성적은 모두 가짜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올리벳대의 노동 착취, 학교 부실 운영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미국의 여러 주 정부는 올리벳대 운영 승인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 노동 착취로 미국 국토안보부의 수사를 받은 올리벳대 리버사이드캠퍼스(올리벳대학교) https://www.olivetuniversity.edu/


뉴욕 교육청은 학교 폐쇄를 결정했다.

이미 뉴욕(New York)주의 올리벳대 맨해튼(Manhattan) 캠퍼스와 도버(Dover) 캠퍼스는 지난 6월 말 교육청의 결정으로 폐교된 바 있다. 뉴욕주 교육청은 올리벳대 뉴욕 캠퍼스의 부실한 재정 관리와 범죄 연루 사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학교 폐쇄 결정을 내렸다. <뉴스위크>는 최소 10개 이상의 주에서 올리벳대 승인 재검토를 위한 세부 조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뉴스앤조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신학교들의 인증을 담당하는 미국 성서고등교육협회(ABHE, 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도 올리벳대에 ‘경고’ 처분을 내리고 2023년 올리벳대를 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리벳대가 문제를 개선하지 않을 시 보호관찰 처분을 받거나 인증 철회 수순까지도 밟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과거 장재형 씨가 한국교회에서 행한 행태와 일괄된 일이다.

장재형 씨의 재림주 문제가 밝혀지기 시작한 최초의 동기는 국내의 이동준 씨(당시 예청회 목사)와, 홍콩의 토마스 왕 목사를 중심한 <독립조사단>의 폭로로부터 시작하였다.

장재형 씨가 맺어준 결혼(이를 ‘성혼식’이라고 한다)을 한 이동준 씨의 증언에 의하면 장재형 씨는 재림주 노릇을 하고 재림주로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장재형 씨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3시간 동안 ‘내가 그리스도인데 어딜 가려느냐’고 했다면 목숨 걸고 그를 따랐을 터인데 ‘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는 주장만 하는 거짓을 보고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동준 씨는 그곳에 있는 동안 <크리스천투데이>(이후 크투)의 광고부 일을 하면서 그곳에 있는 동안 사역을 한다는 명목하에 카드깡으로 대출을 받아 다른 동역자들에게 돈을 꿔줬고 그 돈을 갚지 못해 당시 신용불량자가 돼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18

결국 이동준 씨는 그 폭로로 인하여 장재형 측의 고소를 당하였으나 이동준 씨가 무혐의로 다 승소하기에 이르렀던 점을 보면 지금의 미국의 형태나 유사하다는 점이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44
 

장재형 씨가 세운 <크리스천투데이>(크투)와 그 유관언론들은 이 사건을 어떤 자세로 옹호할지 지켜볼 일이다.

크투는 한 편으로 불리하면 장재형 씨와 법적으로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또 한 편으로는 장재형 씨가 설립자인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변호하는 모순된 일을 해왔다. 필자에게 ‘법적관계가 없다’는 것은 하나의 명목이요 전술로 보인다. 장재형 씨를 비판하는 기사 중에 조금의 틈이 생기면 비판하고 변명하고,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아니면 침묵하는 것이 크투의 그동안의 자세였다. 이 사건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취할 지 이번에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 2020년 4월에 필자가 미국 10여 개가 넘는 미국 언론들을 통하여, 장재형 측 유관단체들이 3500만 달러(430억대)의 금융사기를 하여, 무려 125만 달러(16억)의 천문학적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밝히는 글을 낸 일이 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중범죄를 장재형 옹호 언론의 하나인 선교신문(이지희 기자)은 ‘경범죄’라고 옹호하였던 점을 보면 이들의 양심으로는 중범죄도 경범죄가 되는 모양이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46
 

한기총, 한교연의 자세도 지켜보아야 한다.

지금 장재형 측은 두 개의 한국교회 연합기관인 한기총과 한교연에 회원이다. 이들은 어떤 자세를 취할지 이 또한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26
 

장재형이 속한 WEA를 옹호하는 분들(김상복, 김명혁 등)의 자세도 지켜보아야 한다.

필자는 한 때 김상복 목사도 존경하였고 닮고 싶은 목사 중에 한 분이었다. 그리고 김명혁 교수님은 필자의 은사이시고 합신을 설립하는데 공로자요, 또 학장까지 하셨던 합신에서 필자가 약 9년 동안 가르쳤던 점을 생각하면 남달리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고 토마스 왕 목사의 간곡한 요청에 의하여 두 분에게 장재형의 재림주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렸다. 그러나 두 분 다 필자의 말을 외면하였다. 이번에는 뭐라고 하실지 지켜보고 싶다.
 

차제에 필자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밝혀지지 않은 장재형의 통일교 전력에 숨겨진 사실들을 하나씩 밝혀갈 것을 미리 밝혀둔다.

필자는 장재형 씨의 과거 행적에 대하여 많은 자료들을 찾아냈다. 그러나 목회를 하는 동안 그것을 폭로하지 않았다. 얼마나 장재형 씨가 거짓말을 많이 하였는지 밝혀갈 것을 미리 말해둔다.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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