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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사자 명예훼손 고소 당해

기사승인 2023.03.21  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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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덕 씨, 부친 장막성전 관련 없다 주장

본지 기사 인용 보도, 명백한 거짓말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가 최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 백성덕 씨는 3월 20일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사명’을 통해 이만희 씨가 장막성전을 무너지게 한 일곱 목사 중에 한 사람 인 백동섭 목사라고 가르친 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천지의 가르침 중에 하나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언이 과천에 있었던 장막성전(교주유재열)이라는 교회에서 실상으로 나타났고, 가장 중요한 실상 중 하나인 멸망자를 ‘청지기교육원’ 소속의 일곱목사라고 칭하고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한 장막성전을 무너지게 했다고 가르친다.

문제는 신천지 출연을 위한 배경 설명으로 등장하는 ‘청지기교육원’의 소속 일곱 목사 중에 한 사람인 백동섭 씨가 실제로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백성덕 씨는 고소장에서 “백동섭 목사를 포함한 ‘청지기교육원’ 소속의 일곱 목사가 하나님과 함께한 장막성전을 무너뜨린 사단, 마귀의 하수인이라고 가르치며, 이만희의 지시로 신천지 신도뿐만 아니라 신천지 강사와 전도사에게 시험을 치게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인가? 살펴보자.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가 쓴 저서 요한계시록의 실상 머리말에 의하면, 요한계시록은 2천년 전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예수님의 계시를 환상으로 보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것이고, 이만희(자칭 새요한)는 약속하신 예언이 실상으로 응한 것을 보고 성령에게 설명 들은 대로 요한계시록의 실상을 기록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에는 예언이 응한 때와 사건의 현장과 영육 출현 인물과 그 소속과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했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요한계시록 실상 머리말).

또한 “유재열이 교주로 있던 장막성전은 언약으로 출발된 성령의 역사로 출현된 것인데, 오평호 목사와 청지기교육원이 합세하여 장막성전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이삭교회로 변경시켰다고 주장했다. 그 중 특히 청지기교육원을 요한계시록 13장의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라고 온갖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 만들어 놓고, 그 청지기교육원의 일곱 목사에 고 백동섭 목사가 속해 있다고 허위 주장을 한다”며 “백동섭 목사가 1981. 9. 20. 장막성전에서 벌어진 목사 임직식에 참석하여 대표기도를 하였다는 허위사실과 장막성전 17명에게 목사안수를 주었다는 허위사실로 고인이 마치 인류 역사의 마지막에 나오는 사단, 마귀 소속의 멸망자의 실상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벡성덕 씨는 ▲고 백동섭 목사가 청지기교육원 소속이 아니고 ▲1981. 9. 20. 목사임직식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고 백동섭 목사가 1981. 9. 20. 목사임직식에 참석하여 대표기도를 하였다는 사실이 없고 ▲1981. 9. 20. 목사임직식에 참석하여 안수위원으로 17명에게 안수를 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백 씨는 고소장에서 “이렇게 증거를 조작하여 고인을 마치 인류 역사의 멸망자의 실상인 신천지에서 장막성전을 멸망시킨 멸망자라고 지칭하며 땅 짐승으로 교육하는 실상인물인 양 가르치는 행위는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므로 마땅히 금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성덕 씨가 주장하는 백동섭 씨의 ‘청지기교육원’과 관련한 신천지의 가르침의 일부는 본지(www.amennews.com) 2008년 4월 7일 기사 “해 아래 새 것 없다”는 기사를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의 확인 결과 기사 내용에 그대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가 일부 내용을 첨가하여 자신들이 유리하게 조작하여 교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천지가 인용한 언급한 본지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천지가 언급한 본지 기사 내용 

하지만 본지가 입수한 신천지 총무 박모 씨가 특전대 신도들에게 <교회와신앙>에서 발췌한 기사라고 소개하며 읽은 내용은 본지 내용 일부를 변경시켜 가르치고 있다. 다음은 특전대에서 인용한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
 

<교회와신앙>이라고 하는 책이요 책. 이단 잡지 책에도 2008년 4월 7일자 기사 중에 1980년 장막성전의(교주) 유재열이 일선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떠났고 유재열을(유 교주를) 존경했던 오평훈 목사가 장막 성전을 맡아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당시 월간 현대 종교 발행이 있는 탁명환 소장과 탁성환 원세호 오평호 목사가 주도하는 청지기교육원이 그곳에 교육을 담당했다. 이후 서울시공원(서울대공원) 계획에 따라 막계리에 있는 장막성전이 헐리고 대신 과천면 문원리에 새 부지를 받아 교회당을 건립했다. 지금 옮겨져 있는 우리 소망교회 얘기한 거다 이삭교회였던(설명한 부분). 이때 예장 합동 비주류 청담동측(에서) 대표는 백동섭 목사에서 이들의 전향을 위해 노력함으로 그러니까 백동섭 목사가 이들의 청지기 위원에 권세를 주기 위해서 자기의 노회를 가입시킨 거예요. 장막 성전에 자기 노회에 끌어당긴 거야 건네주려고(설명한 부분) 이들의 전향을 위해 노력함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이삭 교회가 창립되었다. 이에 전국 약 80개 지교회로 흩어져 있던 대한예수교(기독교)장막 성전은 대한예수교장로의 이삭교회로 일제히 이름이 바뀌었다(이름을 바꿨고). 그러니 장막 성전이 이방 청지기 교육원에 이방에게 침노 당할 당시 백동섭 목사가 장막성전의 전향을 주도한 예장합동 비주류로 청담동측을 이끌었던 머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붉은색은 기사 원본에 없는 내용 첨가한 것이고 청색은 기사 원본을 표기, 초록색은 신천지 총무가 기사를 읽어주며 설명한 내용이다. 명백한 사실은 본지 기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백동섭 목사”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본지 기사와 신천지 총무가 <교회와신앙>을 인용하여 교육하는 내용은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일부가 일방적으로 수정, 삽입된 것이다.

더구나 신천지측에서 인용한 부분에 대해 <교회와신앙> 동일 기사 윗부분에 박스를 만들어 <바로잡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아래 신천지 총무가 인용했던 부분을 수정했다. 물론 신천지측은 특전대 교육을 하면서 아래의 <바로잡습니다> 내용조차 반영하지 않았다.

   
▲ 본지 <바로 잡습니다> 보도 내용 

신천지에서는 자신들에게 기사 내용에도 없는 것을 첨가하여 마치 <교회와신앙>에서 기사화한 것처럼 교육생들을 속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천지에서 <교회와신앙>에도 저작권 위반한 셈이다.

백성덕 씨는 고소장에서 고인이 된 부친 백동섭 목사를 “청지기교육원과 장막성전을 연결하여 직접 또는 신천지 강사를 통하여 교육하거나 같은 내용의 실상교리를 설파하여서는 아니 된다”며 “위반 시에는 1회상 10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사자명예훼손 관련) 피고들은 연대하여 원고에게 금 500만 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 백성덕 씨의 소장 접수증명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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