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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공공의 적, 이단에 공동 대응하자

기사승인 2023.05.12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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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교단 이대협, 5/11 천안 하늘샘교회 세미나 개최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한국교회 공공의 적, 이단에 공동으로 대응하자’, ‘안식교, 몰몬교 등을 철 지난 이단으로 생각하지 말자’며 이단 문제에 적극적이며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가 지난 5월 11일 충남 천안 하늘샘교회(이성수 목사)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이단 대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 이하 10개교단 이대협)가 지난 5월 11일 충남 천안 하늘샘교회(이성수 목사)에서 전체 모임을 갖고 ‘가정과 사회와 교회의 악인 이단 공동 대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영권 회장(10개교단 이대협)은 “한국교회의 교단 수는 370여곳이지만 이단대책위원회 활동이 알려진 교단은 12곳 정도”라면서 “12개 교단이 숫자로는 소수이지만 대형교단과 중요 교단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이단에 적극적인 공동대처를 할 수만 있다면 사실상 많은 이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10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조직된 이유”라고 알리며 “한국교회의 공공의 적인 이단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면서 효과적 대처 방안을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칠일안식일재림교회(안식교)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의 이단성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로잔대회에 대한 우려의 발언도 나왔다.

   
▲ 권준오 목사(고신 이대위원장)는 이날 세미나에서 “안식교를 철 지난 이단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화해 가는 이단으로 주목하고 성도들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권준오 목사(고신 이대위원장)는 안식교의 흐름을 언급한 후 안식교의 교리 중 안식일 준수와 조사심판 교리에 대해서 비판했다. 권 목사는 “안식교는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을 단죄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엘렌 지 화이트가 환상 중에 하늘의 법궤 속의 두 돌판을 보았는데, 특별한 빛이 십계명 중 제4계명을 두루 비추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고 언급하며 “이것은 개인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심판 개인의 환상과 잘못된 성경해석에 기인한 황당한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조사심판 교리는 안식교는 다니엘 8장 14절과 요한계시록 20장 20절을 근거로 행위로 기록된 책들을 하나하나 조사하여 심판하신다고 주장하지만, 윌리엄 밀러의 재림 예언이 실패로 돌아가자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사변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알렸다.

권 목사는 “2020년에만 만 명 이상의 개신교회 성도들이 안식교로 갔다는 말은 과장이 아닌 듯 하다”면서 “안식교는 교육, 의료, 구호, 사회사업 등으로 자신들의 도덕성을 화려하게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식교를 철 지난 이단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화해 가는 이단으로 주목하고 성도들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다시 안식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이무영 목사(기성 이대위원장)은 몰몬교의 다른 경전을 둔 점을 비판했다. “성경을 유일한 경전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다른 경전을 가지고 있는 이단들이 있는데, 몰몬교는 그 대표적 집단”이라고 주장하면서 “<몰몬경>을 비롯하여 <값진 진주>, <교리와 성약>이라는 다른 경전들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이 한 때 사람과 동일하였다면서 신론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간의 영혼선재설과 전생을 주장한다”면서 인간론에도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서영국 목사(전 고신 이대위원장)는 로잔대회의 성향을 지적하며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 서 목사는 “로잔대회가 신복음주의와 종교 다원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면서 특별히 ‘신사도운동’과도 연관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신사도운동은 ‘직통 계시’, ‘주관적 은사 체험’ 등이 문제로 지적됐으며 예장고신은 2009년에 신사도운동에 대해서 ‘참여 금지’ 결의했다. 서 목사는 “10개교단 이대협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살피고 소속 교단에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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