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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목사, “집회 전 예배드렸으니 그때 모인 돈 다 헌금이다”

기사승인 2024.04.17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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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 목사, 기부금법 위한 전광훈 재판에서 증인으로 주장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계좌로 입금된 것도 헌금”

<교회와신앙> 박인재】 이용규 목사는 전광훈 씨의 기부금품 위반관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집회 때 모금한 모든 돈은 헌금이라고 주장했다.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가 전광훈 씨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 전에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거기서 모은 모든 돈은 헌금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용규 목사는 전광훈 씨의 기부금품 위반관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집회 때 모금한 모든 돈은 헌금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유튜브 갈무리


2024년 4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심리로 전광훈 씨의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관한 9차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용규 목사가 이같이 주장했다.


전광훈 씨는 관할 광역지방자치단체인 서울특별시에 신고 없이 2019년 7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만 3천여 회에 걸쳐 블로그와 각종 신문, 유튜브 너알아 TV, 오프라인 집회에서의 전단지 등을 통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명의 계좌로 후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해 15억 7847만 6526원을 모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2021년 11월 18일 첫 재판이 진행된 이후 검찰 측 신청 증인 8명에 대한 증인심문이 마무리되고 이날부터 피고인 측이 신청한 증인심문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증인으로 나온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변호인 측의 ‘헌금의 성격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연합예배는 예배 시간과 일반 집회, 흔히 말하는 국민대회 시간이 구분돼서 진행이 된다”며 “기독교의 모든 행사는 처음에는 예배로 시작하고 예배가 끝난 다음에 행사를 하는데 광화문 예배 시간은 일반 예배와 마찬가지로 찬양 기도, 성경 봉독, 설교, 헌금, 축도의 순서로 진행이 되기에 광화문 예배현장에서 헌금시간에 드려지는 헌금과 유튜브로 안내되는 계좌로 드려지는 모든 돈은 헌금이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설령 교회 계좌가 아니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즉 대국본 계좌로 안내가 됐다 하더라도 그때 송금되는 돈의 성격은 모두 헌금이다”고 주장하며 “교회에서도 신자들이 헌금을 할 때 온라인으로 헌금하고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검찰측의 “광화문 예배 시간 중 헌금시간에 대국본 계좌를 제외한 전광훈 개인 계좌나 다른 명의의 계좌가 안내된 적이 있나?”는 질문에 대해 “전광훈 목사님은 사리사욕이 없는 분이고 이분은 오직 우리나라를 공산화되지 않도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면서, 국민들이 헌법 그대로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확립해서 우리나라가 세계 G2 국가로 갈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과 성도들을 계몽하시는 계몽운동가와도 같다고 말할 수 있다”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사리사욕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예배 시간에 현장에서 드리는 헌금뿐 아니라 (사랑제일교회가 운영하는)유튜브 너알아 TV에서 계좌번호를 안내하며 ‘헌금하십시오’ 말하는 것도 다 헌금이다”고 증언했다.


검찰 측이 “입금되는 헌금은 다 어떻게 사용되나?”고 묻자 “본부(대국본)로 들어가고, 본부에서 애국 운동하는 데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증인심문 초반부와 종료 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진술을 해 빈축을 샀다.


그는 변호인 측의 ‘증인과 전광훈 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전광훈 목사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목회자요, 또한 부흥사역으로 모든 국민들, 특히 목사님들을 교육시키는 청교도 운동을 계속 해오셨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훌륭한 목사님이다”라며 “이런 관계로 인해 최근까지도 광화문 연합예배 및 집회에 참석해서 연단에 올라 설교 및 축사를 많이 했고, 돌아오는 토요일도 광화문에 나가서 또 나라와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연설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증인심문 종료 직후 재판장을 향해 “우리 한기총은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고 어떻게 하든지 공산화되지 않도록 운동을 하는 게 목표다”라며 “오늘 우리는 다시는 공산주의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1999년 푸틴이 대통령에 출마했을 당시 러시아 대학교수를 만난 예화를 이야기하며 “‘러시아가 다시 공산주의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다시는 공산주의로 가기 싫다’는 답을 들었다”고 며, “'억압 체제에 있었다가 자유의 맛을 알고, 돈맛을 알아 이제는 공산주의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제 뇌에 딱 박혔다”며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확립되기 위해서 전광훈 목사님께서 이렇게 몸이 불편하신데도 수고하시니 그 점을 좀 잘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재 nofear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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