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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식 목사와 이주용 장로(21)

기사승인 2024.08.01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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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하는교회> 선임 장로요 당회 특별위원회(5인) 회장으로 현재 교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이주용 장로는 의를 추구하는가 불의를 추구하는가?

최삼경 목사 / <빛과소금교회> 원로목사, 본지 편집인 

 
▲ 최삼경 목사

서론: <치유하는교회>의 실세인 이주용 장로는 하나님의 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장로인가?

지금 한국교회의 눈은 예장 통합측과 총회장인 김의식 목사에게 집중되어 있고, <치유하는교회>에도 그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조금도 기대하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교회에 최소한의 자정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글을 쓴다.
 

이주용 장로는 자기 교회를 자기 뜻대로 주무르고 있는 실세(?)가 되었다. 그가 어떻게 하느냐가 <치유하는교회>의 미래는 물론, 한국교회 최대의 문제가 되어 버린 김의식 총회장 문제를 해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한경국 목사의 미래도, 교회의 교단 탈퇴 여지도, 김의식 목사원로목사로 세우느냐의 여부도 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황규학과 최경구 목사는 김의식 목사의 불륜 의혹을 폭로한 필자와 몇몇을 법을 어긴 죄인처럼 비판하였다. 그 말이 맞다면 그 첫 범죄자가 바로 이주용 장로라는 점이다. 김의식 목사의 불륜 제보를 받고 철저하게 조사한 주동자가 바로 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규학과 최경구 목사는 무슨 일인지 이주용 장로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일들에 대하여는 한 마디도 비판하지 않는다. 황규학은 김의식 목사의 대변인인 양 사사건건 김의식 목사에 대하여 보도하고 변호하고, 김의식 목사는 황규학 때문에 잘못했다고 필자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으면서도 또다시 그 황규학을 의지하고 있다. 이를 직선상에서 유추하자면, 이주용 장로의 모든 선은 김의식 목사가 교회에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둘 사이에 어떤 묵과된 굳은 약속이 있는지 모를 일이다. 이주용 장로는 사립 탐정까지 고용하여 10여 회 김 목사의 뒤를 쫓아 결정적 자료들을 확보하고도 공개하지 않더니, 두 번이나(2023년 7월 1일, 7월 8일) 직접 무인텔 앞에서 나오는 김 목사를 기다렸다가, 7월 8일에야 드디어 결정적 증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이주용 장로와 김의식 목사가 무인텔 앞에서 실랑이를 벌인 78일 다음 날인, 9일 주일 오후에 당회장실에서 김의식 목사와 담판을 지었다. 안식년 형태로 김 목사를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나게 하려고(총회장은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사임서까지 미리 받아놓고도 1년이 넘도록 공개하지 않다가, 며칠 전에야 처음 당회에서 공개하여 결국은 총회장을 하도록 도운 장본인이다. 2023년 7월 23일 당회에서 특별위원회 5인을 선정하여 교회를 운영하도록 결의하였는데, 그 회장이 바로 이주용 장로이니 그가 교회의 실세임이 분명하다.

그런 힘으로 전에는 ‘김의식 목사는 절대로 돌아오지 못한다. 모든 조치를 충분히 했다’며 큰소리는 다 치더니, 지난 721일 주일에는 김의식이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앞의 주장과 모순된 논리로, 교단 탈퇴라는 핵폭탄을 던졌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왜 이주용 장로는 지금 이러는가? 그가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과연 의를 구하는가 아니면 사적 목표와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날 것이다.

   
C채널 영상설교 동영상 캡처

본론: 이주용 장로는 의로운 사람인가 불의한 사람인가, 참으로 교회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인가 아닌가?
 

하나님 앞에는 궁극적으로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부류만 있다. 신학적으로 중간 지대는 없다. 그러나 통상 선한 사람 속에도 악이 있고, 악한 사람 속에도 선이 있다. 우리는 선한 사람에게서도 악을 볼 수 있고, 악한 사람에게서도 선을 볼 수 있다. 그것을 구별하면 성숙한 인격자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이주용 장로가 의를 구하는 사람이냐 아니냐’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것이 <치유하는교회>의 미래와 한국교회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주용 장로의 선한 점과 악한 점을 나누어 분석 비판하겠다.
 

이주용 장로는 선한 일을 했다고 인정해야 한다.
 

이주용 장로는 김의식 목사의 불륜 제보를 받고 모르는 체하거나 덮어두지 않았다. 끝까지 그것을 밝히는데 앞장섰던 선한 장로다. 어떤 사람 같으면 제보를 받고도, 강도 만난 자의 신음 소리를 듣고도 외면하고 가버린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무슨 이유와 핑계를 대서라도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다. 더욱이 나쁜 사람이라면 그 기회를 자기 유익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귀찮은 일이며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오랫동안 맺어온 인정상 또는 신의 상 어렵다. 심지어 성경이 말하는 사랑과 용서에 대한 무지와 오해와 의도적 왜곡으로 죄를 덮는 것을 하나님의 뜻처럼 주장하기도 한. 게다가 힘 있는 자의 죄와 악을 밝히는 것은 때로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어렵다.
 

이주용 장로 자신이 7월 9일 주일 오후에 김의식 목사 앞에서 피를 토하듯 한 고백만 보아도 그의 수고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시간도 많이 들었고 돈도 많이 썼다고 했다. 신앙적 고통과 아픔이 너무 커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금식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된다.
 

분명 이주용 장로는 김의식 목사의 불륜에 대하여 그냥 덮지 않은 선한 장로다. 따지고 보면, 김의식 목사의 불륜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게 된 것도 이주용 장로의 결단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는 다른 4과 뜻을 같이하여 뒷조사를 철저히 했고 불륜 목사 목회를 더 못하게 하는데 기여한 선한 장로가 분명하다. 이 점에 이주용 장로의 공로는 작지 않다.
 

이주용 장로에게는 선 못지않게 악이 많다.
 

불의한 사람 속의 선이 드러날 때 그는 선한 사람인가 악한 사람인가? 의로운 사람 속의 악이 드러날 때 그는 악한 사람인가 선한 사람인가? 한 우물에서 단물과 쓴 물이 나오면 그 우물은 단 우물인가 쓴 우물인가? 그런 관점에서 이주용 장로는 선한 사람인가 악한 사람인가? 시간이 좀 지나 결단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이르면 그의 속 진실이 모두 드러날 것이다.
 

필자는 이주용 장로가 의로운 사람이란 생각도 들지만 악한 사람이란 생각도 든다. 만일 그가 진정 의로운 사람이라면 다음 세 가지의 잘못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첫째, 이주용 장로가 의로운 분이라면 김의식 목사로 담임목사는 못하게 하면서 총회장은 하도 도울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문제는 필자가 이미 여러 번 거론하였다. 다시 간단히 평가하겠다. 이주용 장로는 불륜을 저지른 목사가 내 교회 담임 목사로 거룩한 강단에 서서 설교하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의가 넘쳤다. 그래서 뒷조사를 했고, '1년만 더 참아 달라'는 김 목사의 간청을 단호하게 물리치며 급하게 고별설교까지 하게 하여 담임목사직을 물러나게 하였고, 교회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게 하며, 당회장실까지 비우도록 하였다. 한 마디로 죄에 대하여 단호하고 냉정했다.
 

그렇게 선한 장로가 왜 담임목사는 안 되고 총회장은 하도록 묵과하고 도왔느냐는 점이다. 내 교회 강단에서 설교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 그런 자가 총회장 노릇하며 한국교회와 세계 각지를 다니며 설교하는 일은 더 금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주용 장로는 김의식 목사가 총회장이 되었을 때 총회 장소까지 가서 축하까지 했다. 륜 목사를 내 교회에서 쫓아내는 대신, 떠나서 거할 피난처를 총회가 만들어주는 것이 감사하 총회장 취임을 축하했단 말인가? 불륜 목사는 담임목사는 할 수 없지만 총회장은 해도 된다는 식의 해괴망측한 논리이며, 그 성경적 근거는 무엇이냐는 점이다. 이것은 황규학 최경구 김의식의 논리일 수는 있어도 성경적 논리는 아니다. 왜 <치유하는교회> 성도들은 이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조건 ‘내 교회만 지키겠다’는 식의(이것도 실패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주용 장로 주장을 수긍하려는지 모르겠다.

   
이주용 장로는 김의식 목사가 총회장이 되었을 때 총회 장소까지 가서 축하까지 했다.

백번 양보해도 이주용 장로가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이기심에서 나온 판단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니면 서로 물리고 물렸든지, 또 인간적인 약속은 없는지 모르겠다. 이주용 장로가 성경적 사람이라면 필자의 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둘째, 이주용 장로가 의로운 분이라면 한경국 목사를 후임자로 세우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 문제는 필자가 쓴 19번째 글로 이미 충분히 비판하였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44
 

한두 마디만 덧붙인다. 필자는 진심으로 아들 같은 한경국 목사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 지금이라도 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필자라도 최선을 다해, 그를 그래도 의로운 목사로 인정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그의 길을 여는 데 돕고 싶다. 아니 하나님은 그를 요셉처럼 더 존귀하게 사용할 것을 믿는다. 누구라도 이 건을 가지고 교단이나 세상 법정에 고소하면 한경국 목사는 100% <치유하는교회>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교단 탈퇴를 시도했을 것이다.
 

모든 불법은 죄다. 법을 잠재하고 결의한 명성교회 세습도 우리 교단이 존재하는 한 걸림돌이 될 불법이다. 마태복음 13:41-42이다.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셋째, 이주용 장로가 의로운 분이라면 교단 탈퇴 시도라는 지울 수 없는 실수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앞의 글(20번)에서 이 점을 충분히 언급했다. 필자의 글이 나간 후의 일들을 중심해서 비판하겠다. 교단 헌법에는 교단 탈퇴에 대한 법 기준이 없다. 아니 그런 법은 세울 수도 없으니 그렇게 되면 ‘교단을 탈퇴해도 된다’는 말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 법은 다르다. 필자의 지인 대법관(장로) 한 분이 교회 분규를 줄이기 위하여 교단 탈퇴 결의는 2/3 이상의 표를 받아야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주용 장로가 주도하는 7월 21일 당회에서 12표를 얻어야 2/3인데, 10표를 얻어 당회에서부터 교단 탈퇴는 부결되어 공동의회에 내놓을 수도 없게 되었다. 물론 공동의회 통과 가능성은 당회보다 더 희박하다고 확신한다.
 

더욱이 이주용 장로와 한경국 목사는 교인들과 노회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더할 것이다. 원로장로와 은퇴장로를 비롯한 교인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어나자, 탈퇴 결의를 시도한 지 1주일 만인 지난 28일에 이를 주도한 이주용 장로와 여러 장로들이 원로 은퇴 장로들을 찾아가 교단 탈퇴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까지 하였다. 그리고 28일 당회에서 21일 주일에 결의한 교단 탈퇴를 무효 결의 했다. 무효 결의 이유 또한 놀랍다. 자격 없는 한경국 목사가 참석했기 때문이란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점에 대하여 김의식 목사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의 문제는 남겨두고, 이주용 장로와 한경국 목사가 한 일과 할 일에 대하여만 분석해 보겠다.
 

첫째, 기회를 봐서 다시 23차 탈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28일 주일 원로 은퇴 장로들 앞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으니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그때 “다시는 이런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고백했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두 가지 문제를 짚어주고 싶다. 하나는 다시 환경의 변화가 오고 여론이 달라진다면 교단 탈퇴를 다시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경국 목사의 후임 결정이 불법이란 사실로 밝혀져 후임이 될 수 없게 되면 다시 시도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김의식 목사가 돌아오지 못하게 교단을 탈퇴해야 한다고 한 말은 ‘세모난 사각형’ 같이 모순된 논리이지만 사기에 가까운 거짓이다. 필자가 보기에 사실은 한경국 목사를 살리고 담임목사를 만드는 길이 그 길 외에 없기 때문에 한 일로 보인다.
 

둘째, 당회원 자격이 없는 한경국 목사가 참석했다고 무효 결의를 한 문제다.

그렇다면 과거에 당회 때마다 그가 다 참석한 것으로 아는데 그것도 불법이니 사과해야 해야 한다. 그리고 이후로는 당회에 얼씬도 못 하게 해야 한다. 그는 언권회원도 아니다. 자신들이 한경국 목사로 불법적으로 당회에 참석하게 해놓고, 이제 그 문제를 핑계 삼아 무효 결의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약속 대련’과 같은 것이다.
 

셋째, 교단 탈퇴는 무효 결의를 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과하고 석고대죄해야 할 문제다.

교단법에서 가장 큰 죄로 여기는 죄가 교단 탈퇴다. 객관적으로 이 법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즉 ‘면직 출교’에 해당하는 죄라고 했다. 그리고 무효 결의를 했다고 무효가 되는 것이 아니다. 탈퇴 결의를 한 것도 결의이고 무효 결의도 결의다. 지워지지 않는 두 번의 깊은 칼자국을 남긴 것이다. 교단 탈퇴의 전과 기록은 기록대로, 그것을 지우려는 무지한 결의는 그 결의대로 남았다.
 

만일 이번 시도가 당회 공동의회까지 2/3를 얻어 성공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럴 때도 이주용 장로와 한경국 목사가 잘못을 시인하고 그 결의를 다시 취소 결정했을까? 그렇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대로 진행하였을 것이 분명하다. 이미 이주용 장로와 한경국 목사는 교단을 마음으로 탈퇴한 자들이다. 탈퇴만 성공하였으면 김의식 목사가 총회장에서 잘리든 말든 그것은 자신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 되어 버린다. 처음에 이주용 장로가 총회장이 되도록 허락한 약속의 관점에서 보면 배신이다. 또 이제 그가 돌아올 수 없도록 교단 탈퇴를 해야 한다고 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중삼중의 계획과 약속들이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후에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자신의 양심과 하나님 앞에서는 이미 다 밝혀졌을 것이다.
 

일단 결의가 되고 교단을 떠나버리면 면직을 시키든 출교를 시키든 아무 상관이 없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와 같다. 이제 마음으로 교단을 탈퇴한 저들에 대하여 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가 그에 준하는 중벌을 내려야 옳다. 저들은 성공하지 못한 반역자들이다.
 

무효를 결의할 사항이 아니라, 교인들과 통합측 교단에 석고대죄하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하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 노회가 이주용 장로와 한경국 목사에 대하여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결론: 아직도 늦지 않았다.
 

빨리 이주용 장로는 겸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김의식 목사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하여 김의식 목사 문제를 바르게 처리하도록 교단을 도와야 한다. 이주용 장로는 김 목사로 총회장이 되도록 도왔던 이유도 “그렇지 않으면 교회로 돌아와 교회를 어지럽힌다”는 주장을 했다. 가진 자료를 에덴동산을 지키는 화염검을 가진 자처럼 비밀로 하도록 철저히 단속한 이유도 “공개하면 김의식 목사가 교회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돌변하여 “김의식 목사가 교회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교단을 탈퇴해야 한다”는 망령된 주장을 하며 교단 탈퇴를 시도하였다. 이 말이 맞으면 저 말이 틀리고, 저 말이 맞으면 이 말이 틀린다. 이 장로가 주관적으로 혹 진실하게 한 주장이라면 몰랐다는 말이고, 그렇지 않다면 숨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불륜 목사로 총회장을 하게 한 것도 불의요, 가진 자료를 내 교회만 지키는 데 사용하려는 것도 불의다. 그리고 불법으로 세운 한경국 목사를 지키려 교단을 탈퇴하려고 하면서 김의식 목사 핑계를 대는 것도 논리적 모순이며 그 또한 불의이다. 그런 불의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이 흩어버릴 수 있다.
 

“김의식 목사가 교회로 돌아오느냐 돌아오지 않느냐”는 이주용 장로의 잔꾀에 의한 추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 교회를 수렁에 빠지게 한 죄인 김의식 목사의 욕심에 의한 결단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는 원로목사 대우만 해 준다면 약속처럼 돌아오지 않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깨고 무슨 수모를 당해도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제 필자의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이주용 장로나 한경국 목사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대답해 주면 좋겠다. 처음부터 김의식 목사의 불륜을 밝혀 총회장만 못하도록 했다면 모든 문제가 더 쉽게 끝났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렇게 교단과 한국교회를 수렁에 빠지게 한 그 큰 죄는 첫째 김의식 목사의 죄지만, 다음은 이주용 장로의 죄가 될 수 있다.
 

만약 한경국 목사가 ‘내가 법을 오해하고 잘못 생각했다’고 자백하며 ‘나는 후임이 될 수 없으니 후임을 청빙하라’고 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면, 그는 한국교회 앞에 훌륭한 목사로 기억되고,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 그렇게 되길 주문하고 기도하며 글을 맺는다.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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