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8월 1일자 30면 하단에 실린 ⌜절망적 정치상황에 대한 한국교회지도자 시국선언⌟ |
김영훈 장로 / 용산교회, 전 숭실대학교 대학원장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마태복음 23장 10절)
1. 조선일보 8월 1일자 30면 하단에 실린 ⌜절망적 정치상황에 대한 한국교회 지도자 시국선언⌟에 대하여, 너무나 황당한 생각이 들어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기도하며 은혜스럽게 침묵하고 있기에는 하나님 앞에 너무나 죄스럽고 부끄러워, 비난과 협박 위험을 무릅쓰고 글을 쓰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는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위 한국교회 지도자들(일부 목사 및 장로)이 하나님께 회개하고(저를 포함) 성령의 감화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 공개하기에 부끄럽지만, 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상기 광고에 실린 소위 ‘한국교회지도자’들 중 몇 사람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총회장에 대하여 진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해야 할 사항을 지적해 봅니다.
가. 상기 광고란에 실린 ‘한국교회 지도자’ 명단 중 형사범으로 2년의 징역형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L 목사(증경총회장)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교회 K 목사(증경총회장)는 수 년 전에 주일예배 설교 시 교인들 앞에서, 본인이 관련된 교회 문제 재판에서 유리하도록 법원에 탄원서 제출을 해주지 아니했다는 사유로 당시 총회장에게 입에 올릴 수 없는 막말을 하고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간첩보다 나쁘고 이단보다 훨씬 더 나쁜 거에요. 그 총회장은 가룟 유다 마귀 앞잡이인 것입니다. 옛날로 말하면 총살감입니다”라는 상상할 수 없는 욕을 당시 총회장에게 하고도 전혀 뉘우치지 아니하고, 오히려 많은 돈과 조직의 힘으로 총회 문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의 문이 닫힐까 두렵습니다.
나. 하나님의 종으로서 세상 사람들의 모범적 삶을 살아야 하는 총회장이 부총회장 시절 자기 교회 권사와 무인호텔에 출입하였다는 불륜의혹이 제기되자, 상담을 위해 갔다며 황당한 주장으로 불륜 의혹을 부인하고,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목사와 장로를 경찰서에 고소하고 법원에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할 뿐 아니라, 제기한 고소 및 소송을 취하하고 총회장직을 내려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3. 상기 광고란에 실린 ⌜절망적 정치상황에 대한 한국교회지도자 시국선언⌟을 ⌜절망적 한국교회상황에 대한 죄인들 목사‧장로의 시국선언⌟으로 변경하여, 다시 광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부끄럽고 허무맹랑한 광고에 사용할 돈을 고생하고 있는 독거노인이나 홀로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로마서 8장 9절)라는 성경 말씀을 상고하며, 손양원 목사님의 신행일치의 행함 있는 믿음을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하나님의 진노가 두렵습니다.
2024년 8월 2일 김영훈(용산교회, 전 숭실대학교 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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