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락방 탈퇴 목회자 모임 코람데오연대, 추가 성명서 발표
지난 2024년 7월 16일 류광수 다락방을 탈퇴한 목회자 101명이 탈퇴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류광수 다락방의 교리적 이단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밝히는 성명서가 나와 주목된다.
2024년 8월 1일 다락방 탈퇴 목회자 모임으로 알려진 ‘코람데오연대’는 류광수 다락방을 탈퇴한 이유에 대한 추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락방을 탈퇴한 목회자들이 작성한 추가 성명서 |
이들은 “류광수 다락방은 교리적 이단이다”라는 제목으로 A4용지 29장 분량의 장문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지난 7월 16일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대로 우리는 류광수 다락방의 교리적 이단성을 뒤늦게 발견하고 개혁을 촉구하다 탈퇴함을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서 다시 한 번 회개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람데오연대’는 “류광수 다락방은 한국교회 9개 교단으로부터 이단결의를 받았는데, 이는 역대 이단들 중에서 가장 많은 교단에서 이단 결의를 받은 것이다”라며, “이는 다락방이 한국교회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창기에 류광수 목사는 평일에 평신도가 평신도의 집을 중심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성경적 전도방법을 강의했고, 이 강의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다락방으로 끌어들인 요인이 됐다”며 “그가 내세운 전도방법론은 이단이 될 수 없고, 전도내용도 교리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 오직 복음이었기 때문에 한국교회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다락방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코람데오연대는 “우리는 전도를 배우러 다락방에 참여했지 교리를 배우러 참여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락방이 교리적 이단인 것은 사탄을 강조하는 전도메시지(다락방복음)에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문화권인 한국 불신자들에게 사탄과 영적문제를 강조하는 다락방 메시지는 비록 그 내용이 신학적 오류가 있더라도 현장에서의 전도메시지로는 어느 정도 사용 가능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나 다락방 메시지가 성도들의 전도훈련용으로 교회 안에서 사용되자 서서히 문제가 드러났다”며 “다락방 교회마다 십자가 정통교리가 사라지고 사탄을 강조하는 다락방 메시지가 주 교리가 되어 성도들에게 가르쳐지게 되면서 그 결과 다락방 전도단체 전반에 성령의 사람에게는 결코 맺혀질 수 없는 죄의 열매들이 맺혀졌다”고 말했다.
‘코람데오연대’는 “탈퇴 선언 후 류광수 다락방 측에서 왜 자신들이 교리적 이단인가를 물어왔다”며 “이러한 질문에 우리는 두 가지로 대답한다”고 말했다.
‘코람데오연대’ 측이 답한 두 가지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 전문을 싣는다.
첫째, 우리는 한국교회 9개 교단이 발표한 다락방 이단결정문이 비록 일부 지엽적인 부분을 말하기는 하지만, 다락방의 본질이 사탄강조 세미 베뢰아 이단신학과 무율법주의 세미구원파 이단신학임을 바르게 지적함을 보며 전적으로 수용한다.
한국교회의 다락방 이단결정은 정당하고 올바르다.
둘째, 우리는 다락방을 탈퇴한 목회자들로서 류광수 다락방이 교리적 이단임을 다락방 내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한다. 이는 아직 다락방에 남아있는 신실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탈다락을 돕기 위함이다.
‘코람데오연대’는 자신들이 류광수 다락방에 참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고, 류광수 다락방이 교리적 이단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해 기술했다.
이들은 “류광수 다락방이 점진적으로 교리적 이단으로 변해갔다”고 설명하며 “지금 다락방은 현장에서 전도하는 것보다 RUTC 훈련장과 237 센터 건축이 목표가 되고 WRC 대형집회를 여는 것이 주요 사역이 되었으며, 결국 다락방은 불신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짓는 다락방이 되어버렸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결국 다락방 교회에서 성경이 사라지고 류광수 목사 개인의 사상이 가르쳐졌다”며 “다락방은 인죄론 이단, 구원론 이단, 기독론 이단, 성경론 이단, 교회론 이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류광수 다락방에게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성경적 전도방법으로 전도가 되어진 증거를 한국교회 앞에 제시하고, 지금까지 모금한 RUTC 목적헌금의 사용처를 분명히 밝혀야 하며, 탈퇴 목회자들의 교리적 이단 주장을 반박할 때 다른 문헌을 인용하며 그 뒤에 숨지 말라”고 요구했다.
박인재 취재부장 nofear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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