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차재용 목사, ‘조성현 PD 처벌 반대 탄원서’ 동참 호소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는 한국교회가 ‘조성현 PD 처벌 반대 탄원서’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했다.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자 조성현 PD가 성폭력특별법 위반혐의로 죄가 있다는 취지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송치되어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교회 차원에서 조성현 PD의 처벌을 막아달라는 호소문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차재용 목사는 2024년 8월 22일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메누하’에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성폭력특별법 위반 처벌반대 탄원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차재용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조성현 PD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
차재용 목사는 “지금 유튜브를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 앞에 서게 된 이유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자 조성현 PD를 위해서다”라며 “JMS 측은 조 PD를 성폭력특별법으로 고소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차 목사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JMS 탈퇴자의 상당수가 탈퇴하게 된 동기를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와 MBC PD수첩 때문이라고 밝힌 부분이다”라며, “그런데 JMS는 피해자 메이플, 김도형 교수, 조성현 PD를 잇따라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의 싸움은 원래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JMS를 비롯한 이단대처에 대한 일을 방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들이 이단사이비에 관심과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2030 세대들에게 이단사이비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차 목사는 “조성현 PD를 기억해 달라”며 “한국교회와 전국의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 ‘나는 신이다’와 같이 이단사이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한 적이 없었는데, 이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으나 조성현 PD가 한국교회를 대신하여 이 일을 감당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교회가 하지 못한 일을 조성현 PD가 감당했으니 이제 한국교회가 조성현 PD를 돕는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조 PD가 처한 상황을 외면한다면 JMS와 같은 이단들은 수많은 불법과 악행을 저지르더라도 이를 보고 행동에 나설 이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온라인 탄원서 주소는 https://forms.gle/T9b5nK3pVjz4qqF89 이다.
처벌 반대 탄원서 온라인 구글폼 서명양식 |
아래는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가 발표한 호소문이다.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메누하 회복쉼터) 차재용 목사입니다.
다수 언론보도를 통해 주지하신 바와 같이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 조성현 PD를 JMS 측에서 성폭력특례법으로 고소하였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반드시 해당 영상을 써야만 공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익과 비교했을 때 침해 당하는 사익이 크다고 보았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논란이 더해지며 관련 기사가 수십건 이상 보도 되었습니다.
‘나는 신이다’ 공개 후 국민적 분노와 함께 주요방송사, 중앙일간지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JMS 교주 정명석의 엽기적 성범죄를 집중 조명했고 그 결과 교주 정명석과 2인자 정조은 그리고 수뇌부 일부가 기소되면서 이들의 조직적인 범죄는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많은 JMS 탈퇴자가 자신이 탈퇴하게 된 계기를 조 PD가 제작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와 MBC PD수첩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들이 JMS를 탈퇴한 후 모두 한국교회로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이단 JMS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큰 타격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나는 신이다’ 공개 후 JMS 신도들이 진실을 보게 되면서 올해 기준 3만여 명에 이르렀던 신도수가 반절이 탈퇴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교주 정명석과 2인자 정조은 그리고 수뇌부 일부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이 일의 본격적인 시발점은 나는 신이다 다큐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신이다’ 공개 후 방송제작 중심에 있는 김도형 교수와 피해자를 비롯한 관련자에게 40건이 넘는 무더기 고소를 하였고 그리고 현재 조 PD까지 고소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대응하지 못한 상황 속 마치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듯 하나님께서 이방인과 같은 이들을 통해 사역하심이 분명합니다.
초기에 저는 그를 그저 공영방송사 언론인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는 신이다’ 다큐를 제작하면서, 하나님 안에 믿음으로 변화되는 것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제작한 ‘나는 신이다’ 공개 후 대중들은 이단사이비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단사이비 주요포교 대상이자 OTT에 익숙한 2030 세대들에게 예방하는 효과가 컸습니다.
조PD는 ‘나는 신이다’를 제작하며 기존의 가지고 있던 이단사이비에 관한 생각과 피해자들을 향한 시선과 마음이 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단사이비 문제를 진중하게 보면서 JMS의 수많은 방해와 공격을 뛰어 넘고 나는 신이다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조성현 PD를 기억해주십시오.
경찰관계자는 “공익과 비교했을 때 침해당하는 사익이 크다고 보았다”라고 했습니다.
미성년자부터 수많은 청년자매들을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 당하지 않게 방지하는 공익보다 성폭행을 합리화하고, 기망하며 영위해가는 이 집단의 사익이 더 크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됩니다.
한국교회와 전국의 성도님들께 호소합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하지 못한 일을 감당한 자들을 돕고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들을 외면하면, 이러한 불법과 악행을 목격한 세상은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21일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박인재 취재부장 nofear1212@naver.com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