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종교회복과인권연대 리커버(Recover), 부산 사하구청 기습 항의방문
이단종교회복과인권연대 리커버(Recover)가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소유 건물의 일부를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해 준 것에 항의해 신천지의 용도변경 신청 허가관청인 부산 사하구청을 기습적으로 항의방문했다.
리커버 권태령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사하구청 건축과를 들어가려다 출입을 막는 구청 직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권 대표는 출입을 제지하는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
2024년 8월 22일 오후 5시 경 리커버는 부산 사하구청을 기습 방문해 이갑준 사하구청장 면담 요구와 사하구청의 용도변경 허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이 구청장을 만나는데 실패했다.
성명서를 전달하려는 권태령 대표 |
대신 사하구청 건축과장에게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고, 절차에 따라 민원실에 접수하였으며, 민원실 접수 후 참여한 회원들과 항의집회를 진행했다.
권 대표는 건축과에 직접 들어가 성명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출입 제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
권태령 대표가 사하구청 건축과장(왼쪽)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성명서를 건축과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권태령 대표 |
민원처리 절차에 따라 성명서를 민원실에 접수했다. |
성명서 접수 후 규탄집회를 진행하는 리커버 회원들 |
리커버는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사하구청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이단사이비 신천지를 옹호하는 사하구청은 각성하라”면서 “신천지 소유 건물(사하구 하신번영로 261번길 17)의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 허가처분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리커버 측이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장에게 보낸 성명서 |
이어 “법률상 무적(無籍) 단체인 신천지의 각종 불법활동을 계도하고 부산시민들의 안녕에 위해를 가하는 신천지의 각종 민원을 원천 봉쇄하라”고 지적했다.
리커버는 “이러한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 부산지역의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이갑준 구청장에 대해 향후 선거출마 시 낙선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구청 조직도, 구청장 위에 구민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원에 묵묵부답하고 있는 사하구청을 보면 조직도는 그냥 형식인 것 같다. |
이갑준 구청장은 리커버의 성명서에 답을 해야 할 것이다. 리커버는 이 구청장의 회신이 없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다. |
리커버가 이처럼 기습적으로 사하구청을 항의방문 한 것은 구청 측이 신천지가 신청한 종교용도 변경 신청을 허가해 준 것에 대한 리커버의 민원에 수 개월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리커버 권태령 대표는 “종교시설로 건물의 용도를 승인받는 것은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며 “사하구 이갑준 구청장은 문제가 된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건물 지하 1층이 2023년 12월에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이 이루어진 경위를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의 건축물대장, 문제의 지하1층이 종교시설로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
그러면서 “리커버는 올해 초 해당 건물의 용도변경 사실을 인지하고 사하구청에 수 차례에 걸친 항의공문, 항의전화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구청 측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와 사하구청에 직접 찾아온 것은 사하구청과 이갑준 구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 동그라미 표시가 된 부분이 문제의 용도변경 승인 부분, 2023년 12월 18일자로 운동시설에서 종교시설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운동시설과 같은 근린생활시설 용도를 종교시설로 단번에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전해지는데 권태령 대표는 이렇게 단번에 용도가 바뀐 부분에 의혹을 제기했다. |
최근 신천지가 자신들 소유의 건물들에 대해 종교 외 용도로 사용되던 공간을 종교시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의 종교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들에 대한 용도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건축허가권자인 기초지자체가 이를 허가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 고양시 등에서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높아지며 이들 지자체들은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 뒤늦게라도 건축허가 취소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신천지는 건축허가 취소처분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걸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반대로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자신들 소유의 건물에 대한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신청했고 이를 건축허가권자인 부산 사하구청이 허가했는데, 인천, 고양과 달리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리커버는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이 인천, 고양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포교를 위한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부산 사하구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사하구청이 리커버의 민원과 항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리커버가 본격적인 행동을 개시한 것이다.
한편 리커버의 사하구청 항의방문을 몇 시간 앞두고 경남, 부산, 울산지역 지역언론인 가야일보는 2024년 8월 22일 오전 10시 49분에 「종교피해인권연대 리커버 "신천지 종교시설 허가, 사하구청 각성하라"」라는 제목의 예고기사를 송고했다.
2024년 8월 22일 오전 규탄집회 예고기사를 내보낸 가야일보 |
해당기사는 2024년 8월 24일 밤 8시 현재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태인데, 리커버 권태령 대표는 “부산광역시청에서 가야일보 측에 무슨 일(리커버의 항의방문)인지 확인하는 전화를 걸었다는 소식을 담당기자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2024년 8월 24일 밤 8시 현재, 가야일보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랭크되어 있다(우측 배너 파란색 스크롤 표시) |
향후 사하구청이 리커버 측에 어떤 회신을 보낼지 지켜볼 일이다.
아래는 리커버가 사하구청 이갑준 구청장에 보낸 성명서 전문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서>
수신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이갑준 구청장
1. 이단사이비 신천지를 옹호하는 사하구청은 각성하라!
2. 이단사이비 신천지를 비호하는 사하구청은 부산시민께 사죄하라!
3. 사하구청은 신천지 소유 건물(사하구 하신번영로261번길17)의 종교시설로의 용도변경 허가처분을 취소하라!
4. 사하구청은 부산시민들의 민의를 받들어 위 건물의 용도를 운동시설로 원상 복귀를 명하라!
5. 사하구청은 법률상 무적단체 신천지의 각종 불법 활동을 계도하라!
6. 사하구청은 부산시민들의 안녕에 위해를 가하는 신천지의 각종 민원을 원천 불허하라!
이상의 6가지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 '이단종교 회복과인권연대 리커버'는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이갑준 구청장의 지방선거 시 낙선 운동을 벌일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4년 8월 22일
이단종교회복과인권연대 리커버(Recover)
박인재 취재부장 nofear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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