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뢰아는 왜 이단인가 (31)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에 등장했던 베뢰아 김기동(사진 출처=MBC PD수첩) |
허홍선 목사 / 서울 성락교회 전 수석부목사. 베뢰아아카데미 전 담당목사. 베뢰아대학원대학교 전 초대 교학과장
그 동안 <베뢰아는 왜 이단인가>(허홍선/누가출판사)라는 책 내용을 연재해 왔다. 이 책보다 베뢰아 귀신파의 이단성을 가장 잘 드러낸 책이 없을 것이며, 유사한 다른 귀신파들까지도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번 글이 <베뢰아는 왜 이단인가>의 마지막 연재가 된다. 한국교회에는 소위 ‘귀신파’ 이단들이 한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기동, 이초석, 이명범, 한만영, 류광수, 김광신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 중에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기동 씨(베뢰와아카데미, 성락교회)다. 그동안 김기동 씨의 이단성에 대하여 많은 교단은 물론 이단연구자들과 학자들이 나서서 비판하였다. 그렇지만 허홍선 목사보다 김기동 씨의 이단성을 속속들이 아는 분도 없을 것이지만, 그보다 이단 비판 기준이 되는 정통신학을 충분히 공부한 분도 없을 것이다. 기준도 내용도 충분하다고 본다.
- 편집자 주 - |
허홍선 목사 |
필자는 수십 년 동안 베뢰아와 성락교회의 사역자로 베뢰아 1기부터 20기까지 모두 배웠고, 김기동 씨가 주장하는 <베뢰아>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사람이다. 그러나 1992년 시카고 성락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신학을 공부하던 중 1998년 베뢰아의 이단성을 깨닫고 베뢰아를 떠나 올바른 복음으로 돌아왔다. 귀신을 쫓지 못하거나 반대하는 목사는 교회에서 축출해야 하며 사례비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김기동 목사의 말이 옳다고 믿었다. 그러한 목회자들을 업신여기며 오만방자하게 살아왔던 지난 날의 모든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이단에 빠진 자들은 자신이 이단인 줄 모르며 그것을 핍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그런 부류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필자가 이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다음은 동역자들의 도움과 지속적인 신학공부였다. 즉 이단에서 돌이켜 진리로 돌아오려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공부하는 자세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교회의 정통교단들은 김기동을 이단으로 규정하였는데 그의 이단성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계시론, 창조론,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귀신론, 교회론, 종말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단성을 찾아볼 수 있다. 베뢰아의 저급한 내용과 수준 낮은 교리는 다른 이단들과 비교도 되지 않으며, 굳이 시간을 내어 연구할 가치조차 없는 황당한 이단성과 비성경적인 주장이 너무나 많다. 베뢰아는 한국의 무속신앙과 가까운 토착종교가 가미된 것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가 아니며 그리스도의 형제로서 함께 공존할 수 없는 무리들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이단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지금도 많은 영혼들이 이단들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와 복음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꾼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목회에 전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들을 경계하고 복음을 수호해야 하는 사명도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실로 엄청난 마귀의 간악한 궤계를 이겨내야 한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이 무거운 짐을 지고 천신만고 끝에 하늘의 도시에 당도하는 것처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야 하는 여정에는 험난한 과정들이 첩첩산중으로 가로막고 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이비 이단들을 보내어 알곡을 골라내시고 우리에게 영적인 재무장을 요구하고 계신지도 모른다. 사이비 이단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도가 우선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말씀 안에서 항상 깨어 있기를 기원하면서 글을 맺는다.
허홍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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