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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종교다원주의, 힌두교 신학자 영향 받았다

기사승인 2019.03.25  1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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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바이어하우스학회 봄학술 심포지움에서 지적

   
▲ 오성종 교수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종교다원주의로 가고 있는 원인은 인도와 힌두교 문화권에서 배출된 신학자들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피터 바이어하우스 학회의 2019년 봄 학술 심포지움이 3월 22일 오후 2시 횃불회관에서 ‘피터 바이어하우스와 종교 다원주의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WCC의 포스트모던적 종교다원주의 동향에 대한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입장’을 발제한 이동주 교수(전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선교신학)가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WCC 내에서 세계종교다원주의를 위해서 활약한 사마르타(S. J. Samarta), 토마스(M. M. Tomas), 파니카(R. Panikkar)는 모두 인도와 힌두교 문화권에서 배출된 신학자들이다. 이것은 힌두교 사상이 기독교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막중한가를 설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1부 예배와 2부 학술 심포지움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독교를 여러 종교들 중에 하나로 보고 상대화시키는 것은 교회를 혼합공동체로 가는 것임을 지적하고, 바이어하우스 박사가 독일교회를 거룩한 공동체로 세우려는 노력을 한 것처럼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유일성과 분명한 믿음 가운데 서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우리 시대를 위한 비전을 가진 하나님의 파수꾼인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라는 발제를 한 도르테아 킬루스 박사(Drs. Dorothea R. Killus)는 “바이어하우스 교수는 16살 때에 처음으로 강력한 이데올로기에 대항하여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과제를 감당해야 했다”며 “그가 이교 종교에 대항하여 처음으로 기독교 신앙을 변증한 것은 사우스아프리카 북 트란스발에 선교하러 갔다가 목격한 토착화 교회를 정화시킬 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킬루스 박사는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변증 사역의 출발점은 하나님에게 고귀한 하나님의 백성의 한 지체라는 것,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의 독특한 영예를 위한 열심이다”며 “하나님의 기록된 계시에 근거를 내리고, 그에 친숙해져서, 실험, 연구를 배제하지 않는 계몽주의에 의한 왜곡과 그 성경의 메시지에 대한 낯선 왜곡들과 영향력들을 그는 인정했다”거 말했다.

   
▲ 김성봉 교수

또한 킬루스 박사는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왜곡된 진리들에 대해 바이어하우스는 “하나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과 사람의 영에서 오는 것, 아니면 사단적 영들에게서 오는 것을 구별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1966년 독일어권 교회에서 급진적 성경비평이 기독교 공동체에 일어났을 때, ‘다른 복음은 없다’는 신앙고백적 운동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특별히 바이어하우스가 1969년 3월말에 결성된 <고백 운동의 신학회>(the theological convention)에서 1972년부터 33년간 회장직을 섬겼다고 밝힌 킬루스 박사는 “그는 위험하게 보이고 손상을 줄 것처럼 보이는 조류와 방향의 성격을 진단하고, 그것들에 대한 바른 판단과 적절한 반응을 위한 소리를 내었다”며 “그는 교회와 신학의 참된 영적 갱신에 헌신되어, 과거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행동하신 바를 다시 발견하게 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미래 행동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피터 바이어하우스의 삶과 그의 사상: 바이어하우스 박사님의 일대기와 바이어하우스 학회’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김성봉 교수(한국성서대학교 초빙교수/조직신학)는 “20년 전에 독일에서 이미 종교다원주의 주제를 다루었다. 종교에 있어 사단적인 요소가 있으며 다른 종교를 만났을 때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며 “비판적인 구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설교가 변증에 있어서 기독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바이어하우스는 한국교회를 방문하여 성도들의 열정적인 신앙생활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세계교회에 대해 미래에 전망에 있어서 영적인 순전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을 요구하고 경고하는 등 복음적 사역의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WCC의 포스트모던적 종교다원주의 동향에 대한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입장’을 발제한 이동주 교수는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기독교후기의 비기독교적 혼합주의 특징’이라는 논문에서 1961년 제3차 WCC 총회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후기 기독교 현상’에 관해 논하면서 WCC가 타종교들을 수용함에 따라 하나님의 유일회적인 사건이며 특수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가 일반화 되고 회개(개종)을 목표로 한 선교까지 포기하게 된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 이동주 교수

이 교수는 “존 휙의 코페르니쿠스 적인 신 중심주의와 종교다원주의는 하나님의 계시를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육신을 다 부정하고 세상에서 유일한 구원의 길인 하나님의 구속과 칭의의 길을 거부해 버리고 오히려 전통적인 사도신조 및 니케아신조를 이단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해체주의의 신학의 특성에 의해, 교회는 탈현대주의 사조를 따라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 신학적 임의성과 자율성을 허용하고, 신학자들은 어떤 규범이나 비판도 받지 않는 무한대의 학문의 자유와 무한대의 윤리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WCC가 1960년대부터 타종교들을 인정하고 끌어안기 직한 때로부터 나타났다. 1961년 제3차 WCC총회에서 제3분과 강연자 시틀러(J. Sittler)는 포괄적 기독론, 확대기독론, 보편적 기독론을 제시하고 대속과 믿음과 칭의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모든 자연계를 포괄하는 자동적인 구원을 말했다”며 “그 후 10년 후에 창설된(1971) WCC 내의 ‘대화-프로그램에 의해서 종교다원주의는 전 세계교회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초대 책임자였던 인도 세람포 대학의 사마르타 교수는 인류연합을 위해서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며, 기독교 진리의 유일성을 폐지하고 ‘존재’론을 중심의 진리 개념을 제시하고 또 기독론을 확장시키고, 포괄적 성령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타종교들을 기독교 보다 열등하지 않다며 역사적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신격화하고 개인숭배에 빠질 위험에 처한 반면,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은 거의 강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동주 교수는 “WCC가 비기독교인들과의 연합운동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게 된 것은 1968년 웁살라에서 열린 제4차 WCC총회에서 ”교회의 보편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더욱 강화시켰다. 제1분과 회의에서 사용한 ‘교회의 보편성’이라는 말은 교회의 일치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 인류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다”며 “우주구원과 만인구원신앙은 부산총회에 이르기까지 더욱 강화되면서 종교 다원주의가 불가피하게 요구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이미 1961년 제3차 뉴델리 총회로부터 탈복음적 기초가 놓이고, 그 후 30년을 지나면서, 1971년 대화-프로그램의 진행을 거쳐, 1991년에는 가톨릭 대표단 및 정교회 대표단과 함께 합의로 이루어진 WCC는 공식문서인 ‘바아르 선언문(Baar Statement)’을 내놓고 극단적인 종교다원주의를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그 기초 위에서 행한 1991년 캔버러에서 정현경 교수가 총회 주제 강연으로 초혼제 예배의식으로 거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 도르테아 킬루스 박사(오른쪽). 통역을 하고 있는 이동주 교수(왼쪽)

이 교수는 “‘바아르 선언문’이 고백하는 성령관은 ‘성령의 종교적 다원성’이라는 소제목에서 보듯이 ‘창조자 자신의 영’와 ‘피조물의 영’과 ‘범신론적 우주 영’와 죽은 인간의 혼을 뜻하는 ‘귀신’을 구별없이 혼합하면서 성경적 개념을 확대시키겠다는 작업 중에 형성되었다”고 지적하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이 아니라 자동구원 내지 만민구원 신앙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동주 교수는 2013년 10월 30일 WCC의 제10차 부산총회의 ‘포스트모던적 종교다원주의적 이중 진술’을 분석하고 “부산총회 선교선언문에서도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진술과 함께 종교다원주의적인 진술을 발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부산총회 선교선언문의 특징은 주로 성령론에서 다루고,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과거에 ‘그리스도’의 개념 확대로 인해 인격적인 예수와 분리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이 보편성이 취급되었으나, 이제는 ‘함께 생명을 행하여’ 제 37항이 설명하는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인격성이 상실된 “만물 안에 생명 충만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일하는 ‘창조자의 영’적인 보편성을 주장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실제로 역사 안에서의 교회는 한 번도 영적으로 순수해 본 일이 없던 혼합공동체였다고 증언하며 교회 안에서는 항상 진리와 거짓이 서로 싸우고 있었고, 이러한 공동체는 최후의 심판 날까지 계속 될 것이며, 때로는 올바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이 다만 소수뿐일 때도 있었다고 하였다”며 “바이어하우스 박사와 그의 고백적 공동체가 이 모든 상황에 처한 독일 교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독일 주립교회를 허물고자 함이 아니라, 다만 아우그스부르크 신앙고백처럼 그의 사명을 다하도록 위로받고 힘을 얻게 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세우고자 함이고, 부정적 요소는 제거하고 긍정적 요소는 증진시키고자 함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종교다원주의자들이 불신앙의 이유: 성경적 진단’이란 발제를 한 오성종 교수(칼빈대학교 교수 대우/신약학)는 종교다원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서 똑같이 성경에 근거를 두고 다른 기독론과 구원론과 교회론을 가르치게 된 이유에 대해 ▲거듭남의 체험이 없기 때문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죄사람과 칭의에 대한 깨달음을 체험하지 못한 이유 ▲십자가의 도를 깨닫지 못한 이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주 되심에 대한 체험적 믿음이 없음 ▲성령감화와 충만을 통한 신앙의 확신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체험이 없음 ▲이 세상 신 마귀와 미혹의 영에게 속고 있음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분명하지 못하고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다른 종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타 종교 성직자들과 오랫동안 교제하다 보면, 복음 진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불신앙과 반복음주의 이데올로기에 빠지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며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실은 거듭나지 않고 성령의 내부가 없는 사람이 다른 종교들은 깊이 연구하고 다른 종교의 사원들에 가서 타 종교 성직자들과 오랫동안 깊은 교제를 하게 될 때, 타 종교에서 역사하는 미혹의 영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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