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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측 예배 방해 그만해라”

기사승인 2019.05.07  1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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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측 노원예배당에 스피커 설치 지속적 훼방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성락교회 김기동측이 개혁측의 예배를 지속적으로 방해해 참다못한 개혁측이 결국 경찰에 고소했다. 성락교회 노원예배당 내 개혁측 성도들은 지난 5월 3일 김기동측 소속의 김OO, 안OO 등 총 6명을 예배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개혁측은 이들 중 일부가 금번 노원예배당뿐 아니라, 앞서 금천, 구리, 서인천 예배당 등을 돌며 분란을 일으키고,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기동측의 예배 방해로 인한 성도들의 피해가 극에 달했음을 호소했다.

   
▲ 스피커를 크게 틀어놓고 예배 방해하는 장면

고소장에 따르면 노원예배당은 2017년 4월 성락교회 개혁 선포 이후, 개혁에 동참한 성도들과 김기동 씨를 지지하는 두 세력으로 나뉘어졌다. 이 중 개혁측은 120여명, 김기동측은 15명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개혁측은 대예배실에서 윤OO 목사(현재 홍00목사)의 집례로 예배를 드렸고, 김기동측은 3층에서 신도림동 성전에서 진행되는 예배를 위성으로 시청하며, 자연스레 질서가 잡혀 약 1년간 별다른 충돌 없이 예배를 이어왔다.

문제는 지난해 6월경 김기동측이 사용하던 3층의 계약이 만료되면서부터다. 김 씨측은 3층 예배실의 계약을 연장치 않고, 9층을 점거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김기동측은 이후 꾸준히 8층 대예배실의 사용을 주장하며, 개혁측과 마찰을 빚게 됐다.

개혁측은 고소장을 통해 김 씨측의 예배 방해 행위가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개혁측은 김기동 측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이상 주일 1부 예배 시간 마다 대예배실 복도에서 개혁측 성도들의 진로를 방해하고, 9층 소예배실을 놔두고, 대예배실 문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의 소란을 피웠다고 밝혔다.

   
▲작은 모니터를 설치하고 김기동 씨의 설교를 켜놓고 설교를 듣지 못하게 예배방해하는 모습.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새롭게 부임한 김기동측 닛0 목사가 자신들만이 8층 대예배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내고, 3월부터는 노원예배당과 관계없는 인물들을 소집해 개혁측 성도들을 위협하고, 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8일 주일에는 이미 서00목사의 인도로 개혁측 성도들이 찬양을 하고 있는 중에 닛O 목사 등 5명이 오전 6시경 대예배실에 들어와 노트북과 모니터, 스피커를 설치하고, 자신들도 예배를 드리겠다며 개혁측의 예배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특히 9시 예배 때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찬송과 기도를 빙자해 예배를 방해 하였고, 2부와 3부 예배에는 지방 예배당으로 향하던 김기동측 60여명이 노원예배당에 가세하여 예배를 방해 했다고 주장했다.

개혁측은 “결코 동일한 시간 동일한 공간에서 두 개의 예배가 드려질 수 없음에도 이들 피고소인 6명은 고의적으로 예배를 진행해 매주 드리던 개혁측의 주일예배 모두를 방해했다”면서 “이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개혁측 성도들은 예배 시간 내내 불안감에 시달리며 평온한 가운데서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고 피해를 밝혔다.

예배실 사용과 관련해서는 “인원이 많은 다수가 더 넓은 곳을 사용하는 것이 사회상규에 합당하다”면서 “무엇보다 김기동측은 9층 소예배실에서도 충분히 위성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상황임에도 8층을 고집하는 것은 분란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고소에 대해 피고소측인 닛O 목사와 김OO 전도사 등에 연락을 취해 입장을 물었으나,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이들은 아직 고소 건에 대해 자세히 인지하지 못했으며, 그에 따른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기에 당장의 입장표명은 곤란하다는 답변을 전해왔다. 이에 본지는 김기동 측에서 입장을 밝힐 경우 추후 보도할 예정이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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