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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이단성 핵심은 ‘비유론’입니다”

기사승인 2019.05.17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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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30년 부총재 출신 김경천 목사 반증서 <거짓을 이기는 믿음> 출간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교리의 핵심은 ‘비유론’입니다. 창세기 1장 사건, 부활, 구름, 불심판, 휴거 등을 모두 비유라고 하며 자의적으로 해석을 해내는 것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JMS에 빠지지 않고 또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JMS에 빠진 신도들 상대로 상담을 하면서 사용했던 이 이야기들을 좀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어서 이렇게 책으로 출간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김경천 목사가 지난 5월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천 목사(60, 안산상록교회 이단상담 사역)는 지난 5월 16일 <거짓을 이기는 믿음>(김경천, 기독교포털뉴스, 2019) 출판 기자 간담회에서 JMS 교리 핵심은 ‘비유론’이라고 강조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JMS 신도들을 설득할 수 있고, 또 기성교회 교인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JMS에서 30년간 몸을 담았다. 21살 때 JMS에 빠졌다가 지난 2009년 50세 나이에 그곳을 이탈했다. JMS 교리가 진짜라고 믿었고, 확신을 가졌던 그는 소위 정명석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최측근의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JMS를 이탈한 후 10년 동안 총신대신대원(사당동)에서 공부를 하고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이제는 안산상록교회(진용식 목사)에서 JMS 등 이단에 빠진 이들을 위한 상담 사역을 하고 있다.

“제가 이단에 빠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명석 씨가 메시야라고 저는 정말로 철저하게 믿었었습니다. 권사님이셨던 어머니가 그렇게도 말렸는데 아랑곳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어머니를 설득하려고 노력했지요. 바보같이..”

김 목사는 정명석 씨가 여신도 성폭행 문제로 징역 10년 형으로 구속되었을 때 정신이 ‘번쩍’ 났다. 그때는 2008년 2월이었다. 그가 이해했던 JMS의 교리들에 의하면 교주 정 씨는 구속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몇 가지를 확인에 확인을 거치는 동안 시간이 조금 더 흘렀다.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지요. 내 인생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자살이라는 마음도 먹었습니다. 당시 내가 ‘최고’였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마귀’ 짓을 했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 김경천 목사의 JMS 교리의 반증서 <거짓을 이기는 믿음>

김 목사는 JMS를 탈퇴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주저주저’한 입장이었다. 그는 ‘죽으면 죽겠다’는 심정으로 ‘예수님~’을 큰소리로 부르며 그곳을 뛰쳐나왔다. 그랬더니 오히려 참된 생명을 얻을 수가 있었다.

“이단 교리의 핵심 중 하나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경을 비유로 본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용어들 나무, 열매, 구름 등을 비유로 보고 자의적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든지 그를 ‘재림 예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발간된 책의 내용은 그것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흔히 기성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교회 밖에서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는 이단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해 준다. 바로 기성교회에서 무엇인가 약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전 교육을 시킨다는 식이다. 김 목사도 JMS에 있을 당시 그렇게 기성교회 성도들을 설득했다고 했다. 그것이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 기독교에서 이단들이 가르치는 핵심 교리 일부를 미리 가르쳐 주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비유론’입니다.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비유’를 언급하는 대부분의 이단들로부터 방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러한 예방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JMS의 대학생 포교는 예전만 못하다는 게 김 목사의 판단이다. 인터넷 등으로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그것을 잘 활용한다. 그래서 포교의 방향을 중고등학생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화적 접근이 바로 그것이다. 스포츠, 음악 그리고 공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것을 제공해 준다며 다가간다. 결국 그들이 포교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다.

“JMS는 특공대이고 기성교회는 민병대와 같다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JMS가 그 정도로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JMS에 있을 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기성교회가 훨씬 강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 가지만 조금 더 준비하면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천 목사는 이번 책 발간 이후, JMS의 ‘영계론’, ‘계시론’ 등을 주제로 계속해서 책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JMS 등 이단에 빠진 이들을 위한 상담은 물론 예방 상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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