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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하나님이 원인이 되시고 내가 변화되는 것”

기사승인 2019.07.08  1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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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종향 목사, 7월 8일 ‘복음을 말하다’ 신학포럼에서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제 3회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이 지난 7월 8일(월) 오전 10시 서울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신관에서 열렸다. ‘복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복음과 복음 설교’(오정향 목사),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예들’(이정규 목사), ‘팀켈러와 복음신학’(고상섭 목사) 등이 발제되었다.

   
▲ 제 3회 교회를 위한 신학 포럼이 남서울교회에서 열렸다. 오종향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오정향 목사는 ‘복음과 복음 설교’라는 주제 아래 “복음은 하나님이 원인이 되시고 내가 변화되는 것이다”며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이 순서가 바뀐 이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오 목사는 “내가 원인이 되고 그 결과로 내가 바뀌는 식의 신앙생활은 무신론과 같다”며 “하나님 없는 신앙이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자신이 기도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등의 신앙생활이 원인이 되어 그것 때문에 우리 교회가 부흥되고 잘 된다고 여기는 것은 진실된 복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신앙생활하는 이들이 하나님을 부르며 찬송하며 활동을 하지만 무신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 목사는 “내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판했다. 자신이 거룩하고, 순종하고 성실하고 또한 봉사하는 것들로 인해서 하나님이 계획을 바꿔서라도 자신에게 복을 주셔야 한다고 여기는 성도들은 복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이 원인이 되어서 자신의 삶이 변화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복음의 정의에 대해 “듣고 수용하는 사람에게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했다. 복음은 ‘거룩한 충고’나 ‘멋진 조언’이 아니라 뉴스 즉 소식임을 강조했다.

   
▲교회를 위한 신학 포럼 포스터 

오 목사는 팀 켈러의 설교 모델을 제시했다. 성경 본문에 대한 4가지 위치를 언급했다.
A. 설교자가 읽는 본문(직관적 묵상)
B. 원 저자가 읽은 본문(본문의 주해)
C. 그리스도로 완성되는 본문(정경적 이해)
D. 삶의 맥락에서 경험되는 본문(순종할 약속)

오 목사는 ADC나 ACD 순서의 설교가 한국교회에서 적지 않게 행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성경에 대한 주해와 연구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성경 본문은 달라도 늘 동일한 메시지가 나오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성도들이 듣기에 ‘지루하고, 뻔한 설교’가 되기 쉽다는 말이다.

팀 켈러가 사용한 설교 방식은 ABDC라며 결국 그리스도를 영접,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 즉, 자기 묵상에서 출발하여 성경본문의 주해를 거치고, 목회자 또는 성도 자신의 삶에서 경험되는 면을 거쳐 다시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AC나 AD와 같은 방식은 소위 ‘큐티한 것만 가지고 설교하는 것’이라며 목회자들이 극히 조심해야 할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설교자는 사람들의 외모와 행동을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아니다”며 “마음을 변화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성도들의 머리와 손발에 호소하거나 감정에 호소해서는 안 되며 가슴 속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것이 사실 제일 어렵죠.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합니다. 복음, 즉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속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변화를 일으킵니다. 설교자가 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이 하십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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