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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죽어간다?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9.08.22  10: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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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이들 교회에 관심 '여전'..신간 주장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교계와 사회에 흔한 통념과 달리 미국교회는 죽어가고 있지 않다고 저술가가 주장했다. 젊은이들 역시 교회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있다고 이 작가는 말했다.

   
▲ 스탠턴의 책 표지 

신간 '죽어가는 교회? 기독교는 실상 중흥되고 있다(MYD-HCIATAW)'의 저자 글렌 스탠턴 씨는 미국교회 출석률은 항시 높으며, 인구 비례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과거 식민지 시대 통계도 곁들여가며.

가정초점(FOF)의 가족형성 디렉터인 스탠턴은 미국인들은 성경을 죄와 구원 문제를 에둘러가는 리브럴한 교회보다는 성경을 믿는 교회에 더욱 매료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 마이클 포우스트 기자의 대담을 간추린 것.

교회가 줄어들고, 젊은이들이 신앙을 저버리고, 기독교가 사라져 간다는 말을 너무 흔히 듣는다. 님의 경우 반대 쪽인 이유는?

-책을 쓰느라 연구하다가 너무 놀랐다. 실제 데이터가 통념과는 너무 달라서다. 신실하고, 성경과 제자도, 역동적인 예배 등을 가르치는 정상적인 교회는 매우 강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반면 그리스도의 신성, 부활의 역사성, 죄와 이적의 실제성, 성 이슈와 낙태, 동성애 등에 있어 타협적인 교회들은 교인 수백만을 잃고도 계속 출혈하고 있다. 이것은 알곡과 가라지의 구분이지 교회의 쇠퇴가 아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계속 세속화와 불신화가 되고 있지 않다는 말인가?

-그들 주장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물론 우리 문화는 미디어나 할리우드, 언론에 따르면 변해 간다. 그러나 분명 사람들 자신들에게 불신앙이 대중화돼가진 않는다. 요접때 무신론이 국내 최대 '종파그룹'이라는 어느 보수언론 기사를 읽었지만 천만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무신론자는 미국 인구의 3%, 불가지론자(agnostic)는 4%밖에 안된다.

아무 제도 교회에도 속하지 않은 소위 '넌'(nones) 층이 증가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귀하는 이 무소속인들은 증가하는 새 비신자 그룹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슨 뜻인가?

- 물론 가장 오해받고 가장 오보되는 대상이다. 대학교의 지도적인 종교사회학자들 대다수는 '넌'이 새 증가 범주의 비신자층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넌'들은 말로는 '감리교인' 또는 침례교인이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성탄절과 부활절에만 드나드는 소위 'CEO형 크리스천'들이다. 그들이 누군지 목회자들조차 전혀 모르고 지냈다.

   
 

따라서 '넌'들은 새 비신자층이 아닌 새 범주로만 분류돼야 한다. 새로운 세속화 증가 흐름은 없다는 것이 최신 여러 조사의 결과이다.

젊은이들이 신앙문제에 관심을 잃어 대량으로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귀하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뭘 발견해선가?

- 대체로 각 세대마다 젊은이들이 신앙 관행을 냉각시켜 버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식민지시대 청교도들만 해도, 젊은이들의 세속화가 큰 문제였다. 건장한 젊은이들의 신앙황금시대라는 게 없었다. 현대는 두고라도, 직접 하나님과 교통했던 옛 사람들의 자녀를 보자.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은 "믿음으로부터 떠남"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탕자'도 그랬다.

이 계발진보의 시대에 많은 생활 분야에서 늘 더많은 '독립성'을 보게 된다. 자신들 나름의 성인기로 옮겨가는 본성인데, 거기 새로울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18-29세 젊은이들이 예수운동(JM)의 부흥이 활발했던 지난 1970년대 초기보다 교회에 더 많이 정기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디에 다닌다는 것인가? 보다 더 보수적이고 생동적인 복음주의 교회로 가고 있다.

젊은이들은 성경적인 기독교를 "바람맞히고" 있지 않다. 성경적 기독교는 공허한 인간 영혼에 대해 직언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흔히 크리스천들에게 시대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죄와 기적, 구원에 관한 얘기는 그만하고 동성결혼이나 성적인 자유, 낙태 등의 얘기를 시작해야지, 안 그러면 교회가 죽을 것이라고들 한다. 귀하는 정반대라고 얘기하는데 왜 그런가?

- 내 책에서 본래는 편집 계획에 없었던 '그것에다 포크를 꽂아라: 진보 기독교의 중대 실패'를 삽입했다. 교회를 진보화하려는 노력은 주된 실패의 하나라고 부를 때이다. 사람들은 이제 발로 직접 투표한다. 그들은 진보적, 타협적인 교회를 대량으로 떠나고 있다.

그들 일부는 신앙을 내버리지만, 기타 사람들 곧 기독교를 참되다고 실제로 믿는 젊은이들은 길 건너 더 신실하고 복음주의적인 교회로 옮겨가고 있다. 기독교를 진리라고 제대로 믿는 사람들이다.

여기 매우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하나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와 UCLA의 (친동성애적인) 두 학자가 동성애에 매료된 교회출석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다. 놀랍게도 그 대상자들은 보수적인 교회를 2.5배나 더 선호했다! 두 학자들은 왜 근동성애자들이 반동성애적인 교회에 더 끌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도 좀 더 정격적인 예배와 성경적 가르침이 삶을 풍요롭게 해주어서가 아닐까? 무지개 깃발을 펄럭이며 '모두를 환영합니다'라고 반겨주는 교회들이 끌어들이려는 바로 그 대상자들이 오히려 진보적인 타협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 복음을 사랑스럽고 진실되게 시전하는 교회에 이끌린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촌 교회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굳 뉴스가 있긴 있는 건가?

- 필립 젠킨스 교수(베일러대학교)는 지구촌 영역에 걸친 종교사회학 분야의 리더이다. 그는 세계의 대부분 특히 남반구에서 기독교가 "폭발(부흥)중"이라고 주장한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미에서, 중국과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 걸쳐 그렇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게 돌아오지 않고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성령의 꺼지지 않는 불의 역사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오순절에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숫자를 더해 갔던" 때처럼 오늘날도 하고 계신다. 그 분의 품성과 권능은 주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사를 하신다. 교회는 바로 그 분의 선한 손 안에 있다.

'교회가 죽어간다'는 만트라는 나쁜 사회학일 뿐더러 나쁜 신학이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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